19-18 블레드호수, 승천성당(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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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에서의 마지막 여행지는 블레드호수이다. 사진으로만 익히 보아온 곳이었기에 너무 가보고 싶었던 곳.


블레드호수는 알프스의 만년설이 녹아내려 생긴 호수이다.

블레드호수는 폭 1.3KM, 길이 2.1KM. 수심은 약 30M이며 둘레는 6KM에 이른다고 한다. 알프스의 눈동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가지고 있다.

이곳은 환경을 중시 여기기에 동력선은 하나도 없고 나무로 만든 전통 나룻배 플레타나를 이용하여 섬으로 들어갈 수 있다. 우리가 탄 배는 마리아호. 몇년전 다녀왔다는 지인도 이 배를 탓다니 우연치고는 기가 막히다.

배의 균형을 위하여 우리 일행은 좌우로 교대하여 배에 올랐다. 구명조끼는 없는데 그만큼 안전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금년 초 100년만에 한사람이 배를 타고 가다가 호수에 빠졌다고 한다. 그는 한국인. 사진을 찍다가 물에 풍덩했단다. 이의 기사가 언론데 특필될정도로 ~~~~

노련한 뱃사공이 힘겹게 노를 저어가다가 신장로에게 노를 잠시 넘져준다. 쉽게 할줄 알았는데 노가 저어지질 않는다. 역시 경륜과 숙달이 필요한가보다.

성당이 있는 섬에 점점 다가갈 수록 마음이 흥분된다. 이번 여행에서 두브로브니크와 이곳 성당이 가장 기대되던 곳이기 때문이다.

천천히~~~천천히 플레타나 나룻배는 성당을 향하여 전진한다.

섬에는 승천성당과 카페. 그리고 약간의 부속건물만 지어져 있었다.

호숫가에서 성당까지 가려면 99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그냥 가기도 힘든계단인데 신혼부부라면 산랑이 신부를 안고 가야 한다니... 왠 만한 신랑이 아니고선 신혼여행지로서는 포기해야 할듯. ㅋㅋㅋ

이 교회에는 1534년 만들어진 소원의 종(Wishing Bell)이 있다 종을 세번 치면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 진다고. 근데 가이드의 말처럼 종을 치는데 신경을 쓰느라 정작 소원은 구하지도 못하였다. ㅋㅋ

종을 친 후 우리는 종탑을 향하여 올라갔다.

사방으로 블레드 호수가 보이는 전망좋은 종탑이다.

종탑에서 내려다보이는 호수가 아름답기만 하다.

이곳에서도 꼭 아이스크림을 사 먹어야 한다기에 2유로를 내고 바닐라 크림을 사 먹었다. 아이스크림 종류가 열가지가 넘었지만 순수한 맛 바닐라가 최고이다.

시간이 남아 섬을 두바퀴나 돌았다. 한바퀴 도는 시간이 천천히 걸어도 20분이 걸리지 않았다.

영롱한 햇살을 맞으며 섬을 산책하는 맛도 좋았다.

허공에 그림까지 걸어놓아 산책하는길이 심심치 않다.

아쉬움을 남기고 떨어지지 않는 걸음으로 다시 플레타나 탑승

꼭 다시오고 싶은 슬로베니아...

블레드호숫가에있는 옛 유고대통령 별장이다. 현재는 리조트로 쓰인다고 한다.

낙엽을 밟으며~~~

가기 싫은 마음을 억누르고 블레드 호수를 바라본다.

현지여인이 앉아있는곳을 비집고 우리가 앉으니 그분이 자리를 옮겨준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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