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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8. 베트남,캄보디아

12-3 하롱베이 선상유람

우리가 기억하는 베트남은 월남전과 월맹군.

70년대 우리나라에서 장병들을 파월시켰는데 그당시 위문편지를 수도없이 썼던 기억이 난다.

한국전쟁 후 20년만에 다시 전쟁터로 젊은이들을 보내는 마음이야 편치는 않았을터.

파독, 광부및 간호사들처럼 이들 장병들이 고국에 끼친 영향력을 무시할수 없다.

사촌형님도 월남 다낭에서 의무부대원으로 1년여 다녀온적이 있다.

하지만 1975년 미국은 월맹군에 밀려 최종 철수를 하고 이곳은 공산치하에 들어간다.

이후 우리나라와도 국교를 수교하고 지금은 상당히 많은 기업체등이 베트남에서 활동중.

 

동굴을 나와 본격적인 하롱베이 투어.

 

 

하롱베이는 중국과의 국경 근처에 있는 넓이 1,500㎢에 이르는 만이다. 베트남 제1의 경승지로, 1962년 베트남의 역사·문화·과학 보존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1994년 그 아름다운 경관으로 UNESCO 세계유산 목록 가운데 자연공원으로 등록되었다.

 

이곳이 바다임에도 잔잔한 이유는 수많은 섬들이 있다보니 큰 파도가 치지 못해서라고 한다.

 

이 섬은 베트남지폐에도 나와있는 하트섬이란다.

 

보트피플도 많았지만 현재는 1,000여세대정도... 이곳에서 우린 작은 보트를 갈아타고 숨겨진 비경을 구경하였다.

 

 

교회에서 온 어부인 두명과 모녀간에 여행을 온 팀들. 사진을 찍어주며 가장 먼저 친숙해진 팀들이다.

 

건기여서 물이 줄었기에 동굴 건너편을 가지못해 아쉬움..

 

뱃사공은 사진을 찍어주는 솜씨까지. 이 구명조끼는 베트남 꼬마들이 입혀준것이다.

 

비록 구명조끼를 입었지만 수심은 5~60Cm밖에 안되는듯 싶었다.

 

 

또다른 동굴이 있었지만 이 역시 건너는데는 실패.

 

 

다른 일행들은 동굴 근처에도 오지않고 되돌아 가고 있다. 우리가 선두로 시작했지만 돌아가는 길은 꼴찌로...

 

 

 

 

석회암의 구릉 대지가 오랜 세월에 걸쳐 바닷물이나 비바람에 침식되어 생긴 3,000여 개나 되는 섬과 기암이 에메랄드 그린의 바다 위로 솟아 있다. 날카롭게 깎아지른 듯한 바위, 절벽을 이루고 있는 작은 섬들, 환상적인 동굴이 있는 섬들이 기후나 태양 빛의 변화에 따라 그 모습과 빛깔을 미묘하게 바꾸는 광경 등이 절경을 이룬다.

 

 

 

 

이 바위가 이곳 만에서 가장 유명세를 타고있는 키스섬이다.

 

우리가 있는 방향과는 달리 왼쪽섬이 남자, 오른쪽섬이 여자바위란다.

 

키스하기 직전...

 

키스하는 순간..

 

 

섬을 돌다보니 하나의 형상으로 변한다.

 

뒷면은 물고기 형상이라는데 감이 잡히질 않는다.

 

관광객들은 경치를 구경하는데 상인들은 그 뒤에서 열심히 외쳐댄다. 아버지는 배를 운전하고 엄마와 아이들은 물건을 판다. 이들의 끈기를 보고 월남전에서 세계 최강대국 미국이 진 이유를 알것 같다. 월맹에선 군인뿐 아니라 모든 백성들이 군인 역할을 하며 끈질기에 이군등을 괴롭혔던것.

 

 

모든 배와 상점등엔 베트남 국기가 달려있다. 이 국기는 1945년 9월 4일 베트남 민주공화국으로 독립할 때 처음 만들어졌고, 제1차 인도차이나전쟁 후인 1955년 11월 30일, 이전 기에서 별의 5각을 더욱 날카롭게 수정하여 북(北)베트남의 국기인 ‘금성홍기(金星紅旗)’로 제정하였다. 베트남전쟁 후, 1976년 7월에 통일국가의 국기로 정하였다. 빨강은 혁명의 피와 조국의 정신을, 황색별 5개의 모서리는 노동자·농민·지식인·청년·군인의 단결을 나타낸다.

 

선글라스낀분이 베트남 가이드 김창완씨. 이곳 동남아에서 20여년간 가이드 생활을 하고 있단다. 입담도 좋고 자타가 공인하는 이지역 최고의 가이드인것 같다. 점심 만찬을 위해 현지에서 횟감을 사가지고 오는 중.

 

 

관광객중 일부는 현지에 직접 배를타고가서 횟감을 고르기도 한다.

 

선원및 가이드가 음식을 준비하는동안에도 관광은 계속되고...

 

 

 

긴 세월에 걸쳐 자연이 조각해 낸 기암에는 개·귀부인·물개·사람머리·엄지손가락 등 이름이 붙어 있기도 하다. 대부분의 섬들은 그 척박한 자연환경 때문에 사는 사람도 찾는 사람도 거의 없는 무인도이지만, 많은 종류의 포유동물과 파충류, 조류가 서식하고 다양한 식물상이 존재한다. 주로 바문섬과 캣바섬에서 열대림이 발견되며, 바다에는 1,000종 이상의 어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