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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전라도 )

황홀한 단풍숲에 빠져들다(강천산에서)

11월 1일 예전부터 가고싶었던 강천산을 다녀왔다.

순창에 있는 강천산은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릴정도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는데 이날은 무척 아름다운 단풍으로 평일임에도 많은이들이 찾아와 단풍을 즐기고 있었다.

이곳은 11월 17일 우리교회 구역장 수련회를 가기로 한곳이어서 답사겸 절경을 구경하고 왔다.

아래 사이트은 한국의 명산에 올라온 강천산에 대한 글이니 참고요망.

http://www.koreasanha.net/san/gangcheon.htm 

 

강천산도착시간이 8시 30분. 평일이고 일찍도착한덕에 주차장은 많이 비어 있었다. 제1주차장에서 5분거리에 있는 병풍폭포.

 

산 초입부터 시원한 물줄기가 마음까지 시원케 한다.

 

 

 

 

아름다운 단풍에 인증샷 촬영. 차가운 벤취때문에 앉아있는 자세가 엉거주춤하다.

 

다시한번~~~

 

단풍은 50%정도 물들어 있는것 같았다. 푸름과 붉음이 함께하여 더 아름다왔고 계곡 가득히 흐르는 물도 너무 깨끗^^

 

구장군폭포까지의 길은 황톳길과 산책길로 나뉘어 있었다.

 

 

그냥 마셔도 좋을만치 깨끗한 물과 단풍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산책로를 만들고 있다.

 

중간에 남기고 싶은 글을 쓰도록 칠판을 만들어 놓았고 거울도 있기에 반영샷을 촬영해봄.

 

 

좀 다정한 포즈를 취해보려 했는데 영 어색한 모습.

 

길에서 벗어난곳에도 아름다운 단풍이 자리하고 있다. 오늘 찍은 사진중에서 가장 그럴듯한 사진이다.

 

 

 

우리 평생모델이 사진찍기를 싫어하여 내 사진 대부분이 경치사진인데 오늘은 자주 포즈를 취해준다. 절경에 취해서인가보다.

 

 

조금 올라가지 길지는 않지만 메타세콰이어 나무도 있어서 정취를 더해준다. 11월 17일엔 이나무의 색갈도 많이 변해있을듯 하다.

 

 

 

강천사 입구모습

 

 

 

 

강천사는 신라 진성여왕때 도선국사가 세운절이라 한다. 한때는 1,000명의 승려가 있을정도로 큰 사찰이었다고 한다.

 

 

 

 

강천사입구에 있는 모과나무.

 

 

 

장태산휴양림 야유회시 최병수, 이진숙부부가 취했던 포즈를 따라해본다.

 

높이 50m, 길이 78m의 구름다리(현수교)

 

 

일찍간덕에 다른사람이 없어 흔들림은 적었지만 다리중간에 다다르니 많이 후들거린다.

 

구름다리에서 내려다본 구장군폭포 가는길.

 

 

구름다리에서 산정상에 있는 정자까지 가는길은 이처럼 가파른곳도 있다.

 

정자까지가는 길은 달길등 너무 힘들것 같아 가길 포기하고 구장군폭포를 향하여 ~~~

 

 

 

 

 

구장군폭포를 가기위하여는 구름다리를 건너갈수도 있고 이처럼 평지를 이용하여 갈수도 있다.

 

 

 

 

 

멀리서 보는 폭포가 가슴을 설레게 한다.

 

구장군폭포모습. 이처럼 멋진 폭포가 우리나라에도 있다는것이 믿기지 않는다.

 

더 높고 웅장한 폭포도 있겠지만 이곳 폭포는 접근성이 좋아 많은이들이 찾을듯 하다.

 

위에서부터 내리치는 폭포의 물줄기가 정말 멋지다.

 

 

정말 시원스럽고 멋진 폭포였다.

 

이제 하산길. 너무 파란 하늘에 박혀있는 단풍이 참 아름답다.

 

아침부터 비가내려 날씨걱정을 많이 했는데 너무 좋은 날씨였다.

 

이곳 순창은 이번에 우리교회에 등록한 박미순씨의 고향이란다.

 

목사님이 지난주일설교시 단풍사진은 참 찍기 어렵다 하였는데 그 말이 사실이다. 제대로 색감내기가 어려웠는데 오늘은 후레쉬를 이용하여 촬영하지 조금 멋진 단풍색갈이 나온다.

 

 

 

파란하늘에 박혀있는 보석같은 단풍모습

 

 

 

붉은색만 있는것보다 몇가지 색이 어울려 더욱 아름다운 모습.

 

 

 

어떤단풍은 벌써 일생을 다하고 시들어져가고 있다.

 

 

 

 

 

 

내려오면서 다시한번 샷. 우리의 모습을 보고 많은이들이 자기내도 찍어보겠다고 줄을선다.

 

 

 

 

병풍폭포앞의 다리난간이 이채롭다.

 

이날은 평일임에도 너무 많은 사람이 올라오고 있었다.
이때시간이 12시무렵. 우린 하산하고 있는데 이들은 이제 산행 시작이다.

귀로길엔 조금 욕심을 내어 백양사를 거쳐올라고 했는데 아내가 조금 무리한탓에 백양사는 다음기회로~~~

 

그래도 오늘 너무 아름다운 단풍을 보아 만족한다.

 

 

주차장입구에서 마지막으로 단풍사진 촬영.

 

 

 

제1~3주차장까지는 이미 만원이며 길 양옆에도 차량들이 가득하다. 11/17일경에는 단풍의 막바지인데 사람들이 얼마나 몰릴지 걱정이 된다. 처음 찾은 강천산인데 이처럼 아름단운곳을 왜 이전엔 몰랐는지... 이제라도 이처럼 아름다운곳을 알게되어 다행스럽다. 이곳은 걷기도 편하고 물도 맑아 사계절 어느때라도 구경하기 좋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