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톨릭성지 해미읍성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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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읍성은 처남집에서 15분거리에 있다.  병무청 동료 이민주씨의 고향이기도 하여 예전에 몇차례 들르기도 하였지만 근래 새롭게 단장을 하였다기에, 또한 8월에 한국을 방문하는 교황이 이곳을 들른다기에 모처럼 이곳을 구경하기로 하였다.

 

모처럼 봄냄새가 나는 주말이어선지 넓은 주차장이 모자랄정도로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았다.

 

해미읍성은 조선조 초기에 축성된곳으로 충청병마절도사영의 병영성이었다고 한다.

 

 

성 사방으로 문이 있는데 이곳 진남문이 정문인듯..

 

일행이 많으면 문화해설사를 초청하여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었지만....

 

 

10여년전 왔을때는 객사와 동헌외에는 거의 볼것이 없었는데 현재는 다양한 볼거리를 많이 조성해 놓았다. 각 지자체마다 치적사업을 하느라 노력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곳은 성공한 사례라 생각이 든다.

 

가슴아픈 역사를 간직한채 굳굳히 서있는 회화나무. 일명 충청도 사투리로 호야나무라고도 한단다.

 

이 나무가 기념물로 지정된 이유는 나무 밑둥의 상처때문. 1800년대 이곳 옥사에 갖혀있던 천주교신자들의 머리채를 이곳 나무에 철사줄로 묶어 고문을 하였는데 그 흔적이 지금까지 남아있기 때문이다.

 

 

천주교신자들을 가두었던 옥사.

 

 

 

이 부인은 남편에게 유감이 많았나보다. 태형을 하는데 남편이 억소리 날정도로 세게때려 주변에서 웃음바다가 나왔다.

 

 

 

 

해미읍성의 또다른 볼거리.
대부분 민속박물관등엔 옛 가구등만 전시하고 있었는데 이곳에선 주민들이 직접 옛 풍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때문에 더 정감이 가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듯 하다.

 

 

 

막걸리 한잔씩 마시고 타레질을 하시는 촌로들.

 

예전 백두산 갔을때 찾아간 화장실이 칸막이가 없어 난감한적이 있었는데 이녀석도 엉덩이를 내밀고~~~~~

 

2개월여 감기로 고생했던 아내가 모처럼 봄바람을 쐬며 기분을 내고 있다.

 

 

 

 

동헌앞에는 400년된 느티나무가 문을 지키고...

 

 

 

 

 

 

 

 

성 입구에는 먹거리가 조성되어 있었다. 제법 풍치있게 꾸미어는 놓았지만 보기에 좋지는 않았다. 차라리 성밖에 설치해 놓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나오면서 다시한번 호야나무를 바라본다. 옛 성도들은 죽음과 바꾸면서도 신앙을 지켰는데 우리의 신앙적 생활은 너무 안일하지는 않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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