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국내)/여행(전라도 )

지리산 한화리조트를 가다.

 최권사가 무릎골절로 깊스를 한지 꼭 한달. 많이 답답해 하기에 바람좀 쐴겸 시외로 나가 1박을 하기로 하였다.

대명, 한화리조트중 갈만한 곳을 물색하였다.

너무 멀리가기도 그렇고 어짜피 최권사가 거동이 자유스럽지 못하기에 공기좋은곳을 택하였다.

일기예보엔 우리가 다녀올 7월 2~3일에 많은 비가 온다하였지만 콘도에서만 머물 요량으로 지리산에 있는 한화리조트를 가기로 하였다.

 

지리산 한화리조트는 화엄사 바로 입구에 자리잡고 있었다. 지은지 꽤 오래된듯 주변경관과는 다르게 리조트는 낡은 건물이었다. 우리의 즉소는 가장 꼭대기층인 중앙 555호.

 

집을 풀고 최권사는 숙소에 머물게 한후 사진촬영을 위해 밖으로 나왔다. 비가 쉽게 올것같지 않아 내친김에 화엄사까지 다녀오기로 하였다. 사진은 리조트 앞마당.

  

리조트 앞에있는 호텔동이다. 이곳엔 리조트와 호텔로 구성되어 있는데 값차이가 거의없어 호텔을 이용하려 했지만 호텔에선 취사가 안되어 리조트를 예약하였다.

 

화엄사가는길의 골자기에서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맑은물이 흐른다.

 

화엄사는 이번이 세번째. 이곳의 좋은점은 절 입구까지 차를타고 갈수 있다는것. 매표소 아랫쪽에 식당가와 커다란 주차장에 주차하면 게곡따라 오를수도 있지만 리조트에 숙박한 관계로 절 입구까지 차를 이용하였다.

 

화엄사는 백제 성왕 22년(544)에 인도 스님 연기조사가 대웅상적광전과 해회당을 짓고 화엄사를 창건 후, 백제법왕(599)때 3천여 명의 스님이 화엄사상을 백제 땅에 꽃피웠웠다고 한다.

 

좀 거추장스러웠지만 우산과 삼각대를 가져간덕에 절 담벼락에서 인증사진 촬영.

 

금강문옆에 나붙은 여름캠프포스타. 요즘 사찰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것이 불교교육이다. 기독교의 여름성경캠프를 모방하여 여름불교캠프를 운영한다. 템플스테이도 그러한 영향을 받아 운영.

 

화엄사는 최근 잘 개보수를 한 느낌이 든다.
예전엔 화엄경과 화엄사를 구분못하였던때가 있었다.
오래전 이곳을 찾았을때 부처님 진신사리를 전시하였던 생각이 난다.

화엄사 중흥 공적비.

 

푸른 산하와 함께 건축물이 아름답게 서 있다.

 

천왕문.

 

 

날렵하게 지어진 건축물은 근래 지어진듯 하다.

 

 

보제루. 사진 설명은 상단의 표지석 참조.

 

지어진지 400년이 넘고 단청도 없지만 아주 잘 보존되어 있는 보제루

 

화엄사에서 가장 고풍스럽고 멋진 각황사. 10수년전 이곳에 들렀을때 부처님 진신사리가 전시되었던 곳이다.

 

 

보물 133호인 서 오층석탑. 각황사쪽에 자리잡고 있다.

 

 

보물 132호인 동 오층석탑.

 

주면 건축물에 비해 대웅전은 오히려 수수한 편이었다.

 

각황사와 동,서 오층석탑을 두고 인증샷.

 

국보 62호인 각황전
본디 각황전 터에는 3층의 장륙전이 있었고 사방의 벽에 화엄경이 새겨져 있었다고 하나, 임진왜란 때 파괴되어 만여 점이 넘는 조각들만 절에서 보관하고 있다. 조선 숙종 28년(1702)에 장륙전 건물을 다시 지었으며, '각황전'이란 이름은 임금(숙종)이 지어 현판을 내린 것이라고 한다. 1703년(숙종 29)에 세워졌으며, 규모는 정면 7칸, 측면 5칸이고 양식은 중층 팔작지붕 다포집이다. 원래의 이름은 장육전(丈六殿)이었다. 그 후 숙종 때 계파(桂波)에 의해 중건되었으며 완공 후 숙종이 사액(賜額)하여 각황전이라 하였다.
 
대석조 기단 위에 선 웅장한 건물로 기둥머리에 창방(昌枋)을 끼고 그 위에 평방(平枋)을 둘렸다. 평방 위에는 기둥 위와 주간(柱間)에 공포(栱  包)를 올렸으며 공포는 상하층 모두 2출목(二出目)으로 되었다. 천장은 우물 정(井)자 모양인데, 벽쪽 사방으로 돌아가면서 경사지게 처리하였다. 현재 건물 중앙에 길게 설치된 불단 밑에는 석각(石刻) 화엄경석(華嚴經石)이 수장되어 있다. 건물이 매우 웅장하며 건축기법도 뛰어나 우수한 건축 문화재로 평가받고 있다.

 

 

 

국보12호인 석등. 우리나라 석등가운데 가장 크단다.
그러고보니 화엄사엔 국보가 넷. 보물이 일곱개나 산재한 사찰이다.

사자탑과 석등

 

 

 

 

 

적멸보궁.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곳이다. 각황전에서 산길로 100여미터 올라간곳에 자리잡고 있다.

 

적멸보궁 오르는 계단.

 

 

 

사자삼층석탑에 부처 진신사리가 보관되어 있다는뜻인가???? 이에대한 설명이 없어 궁금....

 

 

 

각황사 처마끝에서 본 대웅전건물

 

 

여름성경학교는 기독교인 전유물이었는데 이젠 불교에서도 템플스테이등 불교학교가 많이 개최되고 있다. 기독교부흥의 길이었던 여름성경학교를 보고 착안한듯.

 

다시 숙소로 돌아와 건너편에 있는 호텔동을 촬영.

 

서울등 중부지방엔 폭우가 온다는데 이곳은 고요하기만 하다.

 

 

3일 아침. 비가 조금씩 뿌리기 시작하다 그친다. 맑은 자연공기를 마시고 다시 카메라를 준비하여 인근을 나섰다.

 

1층 로비의 수수한 광경.

 

 

호텔동 객실 베란다모습. 다른 리조트와 달리 이곳 리조트및 호텔동은 모두 한쪽방향에 방이 배치되어 있다.

 

간밤에 비가 제법옷듯. 어젠 맑은 계곡이었는데.....

 

좌측길은 화엄사를, 우측길은 한화리조트 가는길이다.

 

입구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이곳은 화엄사 경내에 있다는 이유로 리조트손님 모두에게 입장료 3,500원을 받고있다. ㅠㅠㅠㅠㅠ

 

카라반죤으로 가는길.

 

6~7대의 캠핑카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이날은 평일이어선지 이용객은 없는듯 하였다.

 

비수기평일이어서 체크아웃은 12시. 점심을 일찍먹고 나서기전 인증샷. 시설은 별로였지만 맑은 주변환경이 좋아 추석기족여행을 이곳으로 오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