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권사가 무릎골절로 깊스를 한지 꼭 한달. 많이 답답해 하기에 바람좀 쐴겸 시외로 나가 1박을 하기로 하였다.
대명, 한화리조트중 갈만한 곳을 물색하였다.
너무 멀리가기도 그렇고 어짜피 최권사가 거동이 자유스럽지 못하기에 공기좋은곳을 택하였다.
일기예보엔 우리가 다녀올 7월 2~3일에 많은 비가 온다하였지만 콘도에서만 머물 요량으로 지리산에 있는 한화리조트를 가기로 하였다.
화엄사는 최근 잘 개보수를 한 느낌이 든다. 예전엔 화엄경과 화엄사를 구분못하였던때가 있었다. 오래전 이곳을 찾았을때 부처님 진신사리를 전시하였던 생각이 난다.
국보 62호인 각황전 본디 각황전 터에는 3층의 장륙전이 있었고 사방의 벽에 화엄경이 새겨져 있었다고 하나, 임진왜란 때 파괴되어 만여 점이 넘는 조각들만 절에서 보관하고 있다. 조선 숙종 28년(1702)에 장륙전 건물을 다시 지었으며, '각황전'이란 이름은 임금(숙종)이 지어 현판을 내린 것이라고 한다. 1703년(숙종 29)에 세워졌으며, 규모는 정면 7칸, 측면 5칸이고 양식은 중층 팔작지붕 다포집이다. 원래의 이름은 장육전(丈六殿)이었다. 그 후 숙종 때 계파(桂波)에 의해 중건되었으며 완공 후 숙종이 사액(賜額)하여 각황전이라 하였다.
대석조 기단 위에 선 웅장한 건물로 기둥머리에 창방(昌枋)을 끼고 그 위에 평방(平枋)을 둘렸다. 평방 위에는 기둥 위와 주간(柱間)에 공포(栱 包)를 올렸으며 공포는 상하층 모두 2출목(二出目)으로 되었다. 천장은 우물 정(井)자 모양인데, 벽쪽 사방으로 돌아가면서 경사지게 처리하였다. 현재 건물 중앙에 길게 설치된 불단 밑에는 석각(石刻) 화엄경석(華嚴經石)이 수장되어 있다. 건물이 매우 웅장하며 건축기법도 뛰어나 우수한 건축 문화재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