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일 연휴를 맞아 경기도 가평에 있느 아침고요수목원엘 다녀왔다.
이곳은 병무청 근무시 안홍기전도사가 권하던곳으로 그간 신우회모임시 다녀오려 했으나 여의치 않아
마음에만 담아 두었다가 오늘에서야 발길을 옮겼다.
당초엔 엄은용선생이 멋지다 자랑했던 "뿌띠프랑스"까지 다녀오려 했지만 감기든 아내를 억지로 동행하였기에 뿌띠는 다음을 기약하고 수목원만 다녀왔다.
1년중 4~5월이 가장 꽃이 만발할때이고 다음주면 늦을것 같아 이날을 택하였는데 한주간 더 일찍 방문했으면 좋았을것 같았다.
수목사진은 해뜨기 직전이 가장 담기 좋은데 이날 일출은 5시 40분. 수목원에 도착했을때는 벌써 따사로운 햇볕이 쬐고 있었다.
수목원의 정식이름은 "아침고요원예수목원"
고향집정원 뒷편에 자리잡은 수목원 주제관. 1996년 삼육대 원예과 한상경교수가 한국적 정서를 담은 정원을 만들고자 설립한 수목원이란다.
수많은 영화 드라마의 무대인 이곳은 크지는 않지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목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다다른 능수정원.
5월은 봄꽃축제가 어느곳에나 열리는 시기이지만 이곳 수목원은 정말 다양하고 풍성한 봄꽃들이 관람객들의 눈을 호강시켜 주었다.
옛 말에 사람은 서울로, 말은 제주로....
그말이 실감이 난다. 굳이 서울 시내가 아니어도 인근 경기도지역은 갈곳도, 볼것도, 먹을것도 너무 풍부한 곳이다.
사진담고싶은 곳도 너무 많다. 김종성씨는 한달간 제주도 올레길을 섭렵한다지만
난 한달의 시간이 주어지면 서울 근교를 섭렵하고 싶다.
당초보다 일찍 귀가한관계로 3일 연휴 상춘객들로 인하여 고속도로는 곳곳이 막힌다.
상행시엔 2시간 30분 걸렸는데 하행길은 그 두배의 시간이 걸려 대전 도착. 그래도 아름다운 풍경을 담을 수 있어서 흐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