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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서울경기)

숱한 국난의 현장 강화도를 가다.

연합수련회를 마치고 점심을 먹은 후 우리 일행은 강화도로 향하였다.
강화도는 20여년전 아이들과 1박 2일로 다녀온적이 있다. 당시엔 석모도까지 배를 타고 가면서 갈매기들에게
새우깡을 던져주며 가던 생각이 난다.

예나 지금이나 입장료내는곳은 잘 가지 않는 아내였는데 당시 석모도에 있는 보문사도 입장료를 받을거라며 아내는 가질 않고 차에 있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날이 사월초파일이어서 입장료를 받지 않았는데....
어쨌든 그런 추억이 어린 강화도를 20년 만에 다시 찾아간다.

박정남장로님은 사학과를 전공하여 우리 LCC가 외지로 나갈때는 지역에 얽힌 이야기를 많이 들려준다.

 

이날도 손수 운전을 하였기에 난 도로를 촬영할 수 있었고 강화도에 얽힌 숱한 이야기들을 아주 흥미롭게 해주어서 유용한 영행이 되었다.

 

인천시내를 벋어나 강화도를 가르키는 이정표가 보인다.

 

 

우린 강화도 남단 강화초지대교를 통해 강화도로 진입 하기로 하였다.

 

강화초지대교이다 난간이 높아 물을 제대로 담지못해 아쉬웠다.

 

첫번째 여행지 초지진에 있는 포탄흔적이다.

 

역사적인 사건과 아픔을 같이한 포탄자욱. 그냥보기엔 모르겠지만~~~

 

 

 

초지진은 해상으로부터 침입하는 외적을 막기위해 세워진 진지이다.

 

멀리 강화초지대교가 보인다.

 

가슴아픈 역사의 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포구모습.

 

말로만 듣던 시옷자 갈메기들의 행진을 운좋게 잡았다.

 

 

 

작은 진지이지만 강화도 남단을 지키는 요충지이다.

 

성벽과 함께 이 소나무에도 포탄의 흔적이 남아있다.

 

전등사 올라가는 길의 밤 파는 아줌마.

 

전등사 입구에 있는 삼랑성이다.

 

 

 

전등사입구의 모습이다.

 

역사적인 전등사 입구에서 기념촬영.

 

 

전등사는 현존하는 사찰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졌다한다. 서기 381년 창건되었고(현재 건물은 1621년 중건) 강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유물이다.

 

 

 

전등사 네 모서리에는 벌거벗은 여인상이 조각되어 있는데 이는 절을 지은 목수를 배신한 여인상이라 한다.

 

나쁜짓을 경고하고 죄를 씻게하기 위하여 처마를 바치게 하고 있다고 한다.

전등사의 자세한 소개는 홈페이지를 통해~~~~  http://www.jeondeungsa.org/

 

 

 

 

 

전등사를 나온 우리는 강화시내를 거쳐 최 북단 평화전망대를 향하였다.

 

멀리 강화 평화전망대가 보인다. 사실 여기오기까지 강화도에 민통선이 있는줄은 처음 알았다.

 

 

북한을 지척에 볼수있는 평화전망대이다. 3층까진 민간인 출입구역. 4층은 군사시설이란다.

 

전망대에 들어가기전 강건너 이북지역을 촬영해 보았다.

 

이곳은 황해남도 개풍군 지역이란다.

 

1층엔 통일염원소가 있었다.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디지탈 나무를 설치하여 관광객의 소망을 적어 놓은곳이다.

 

전망대에 설치된 지형물. 아랫쪽 붉은표식이 전망대이고 좌측 상단이 예성강이다.강화도는 당초엔 강하라 하였는데 예성강, 임진강, 한강의 남쪽. 즉 강 아래있는 섬이라 하여 강하도라 했다고 한다.

 

멀리 산 아래지역이 북한 지역 예성강이다.

 

38선을 중심으로 서부지역은 38선 아래까지 물러난 반면 동부지역은 38선 이북까지 올라간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서부지역은 UN군이 있었던 지역 이어서 양보(?)가 된 반면 동부지역은 우리 국군이 악착같이 전투를 벌여 38선 북쪽까지 점령 했다는 이야기..

 

멀리 가장 뒷편에 있는 산이 개성 공단 뒷편에 있는 송악산이다. 1년중 한달정도밖에 송악산을 볼 수 없다고 한다. 한달. 한달.. 백두산천지도, 한라산 백록담도 1년에 한달만 볼수 있다는 공통적인 이야기들~~~

 

고성능 망원경을 통해 강건너 있는 주민들의 움직임까지 관찰할 수 있었다.

 

벌거숭이 산은 땔감을 쓰기 위함도 있고, 탈주민이 숨을 근거지를 없애기 위함이라고도 한다.

 

 

전망대 밖을 나오니 구경도, 사진촬영도 쉬워진다.

 

 

이곳에서 개성까지는 18Km, 가장 가까운곳은 1.8Km라 한다.

 

헤엄을 쳐도 쉽게 건너올 정도의 지척에 북한 주민들이 살고 있다니 ....

 

우로부터 전국연합회 간사 김성건장로, 대전LCC 부단장 박정남장로, 초대단장 김화식장로, 감사 본인 이영준장로

 

 

 

 

 

 

고려궁지에 자리잡고있는 외규장각 건물이다.

 

외규장각 건물앞에서 강순희권사님과 조정화권사님의 인증샷.

 

외규장각 건물의 내부이다. 외규장각은 조선 정조가 왕실의 도서를 보관할 목적으로 이곳 강화도에 설치한 규장각의 분소성격이다.

 

 

 

 

 

박정남장로님의 구수한 이야기에 이날 여행은 대만족. 하지만 블로그를 쓰려하니 또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마지막 여행지는 성공회 강화성당이다.

 

 

강화성당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지어진 성당인데 순수 우리나라의목조건물로 지어진 것이다.

 

대부분 성당건물이 서구적인 반면 이처럼 한국식 건물에 십자가가 있는것이 강하게 남는 건물이다.

 

 

천주성당이란 현판과 십자가가 인상적.

 

 

문을 잠가놓아 창틀을 통해서만 내부를 볼 수 있었는데 지금도 예배를 드리고 있는듯 하였다.

 

내부를 훔쳐보고 있는 대전LCC 단원들.

 

 

 

건물 외부 전경이다.

 

강화대교를 통해 귀향길. 박장로님이 한참을 운전해 주어 거리를 담을수 있어서 감사..

 

여의도 국회의사당도 지나고,

 

우리나라의 대표적 건물 63빌딩도 지났다.

 

갈메기 형상의 아름다운 가로수아래 강변도로를 달린다.

 

꼭 막히는 도로를 뚫고 우리 차량은 고고씽.. 대전에 오후 8시경 도착하여 도청 앞에 있는 맛집에서 저녁을 먹은 후 이틀간의 일정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