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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경상도)

소수서원과 무섬마을

부석사를 나와 우리는 소수서원으로 이동하였다.

서원은 조선시대에 인재를 키우기위한 사설기관으로 요즘의 사립대학격.

1541년에 세워진 이곳 소수서원은 미국의 하버드대학보다 먼저 세워졌다는 해설이 있었다.

http://www.seonbichon.or.kr/ 

역시 이곳 사이트를 활용하면 이곳 소수서원과 박물관 선비촌을 잘 알아볼수 있을듯 하다.

서원입구에 있는 소나무가 마음을 동하게 한다.

 

1541년(중종 36)에 풍기군수로 부임한 주세붕(周世鵬)이 이듬해에 이곳 출신 유학자인 안향(安珦)을 배향하기 위해 사묘(祠廟)를 설립하였다가 1543년에 유생교육을 겸비한 백운동서원(白雲洞書院)을 설립한 것이 이 서원의 시초이다.

 

 

 

 

 

서원 입구에 몇 건물이 있었는데 이곳이 소수서원인줄 모르고 우린 다음곳을 찾았다. 사진은 박물관 가는길.

 

작은 냇가를 중심으로 내가 서있는쪽이 소수서원. 아내가 서있는 방면에 박물관과 선비촌이 있었다.

 

 

 

 

소수서원박물관

 

서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모습이다.

 

 

몇일전 발치를 한 아내몸이 불편하다.

 

아내를 박물관에 쉬도록 하고 선비촌은 나 혼자만 다녀왔다. 민속촌 형식으로 꾸며놓은곳.

 

 

몇장의 사진만 담고....

 

셀프 사진을 찍다보니 구도와 핀이 제대로 맞질 않는다.

 

 

소수서원을 자세히 보기위해 다시 백...

 

10여채의 서원이 자리잡고 있었다.
사백 육십년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대학, 소수서원

 

옛 서원의 건물을 차례로 담아보았다.

 

볼품없이 세워진 담벼락도 한장..

 

 

 

 

현재의 교무실 역할을 하고 있는 직방제란다.

 

평소 고려말 유현(儒賢)인 회헌(晦軒) 안향(安珦, 1243~1306)선생을 흠모하던 주세붕이 풍기 군수로 부임한 이듬해인 1542년(중종37), 안향선생의 고향에 사묘를 세워 선생의 위패를 봉안 하고 다음해 1543년에는 학사를 건립하여 사원(祠院)의 체제를 갖춘 것이 백운동서원의 시초이다.

소수서원 내부모습

 

 

 

 

 

 

경자바위를 배경으로 셀프사진 한장. 몇차례의 시도끝에 얻은 사진이다.

 

아름다운 정자를 배경으로도....

 

준비해온 점심을 차에서 먹고 다음장소로....
이번 여행을 하면서 네비만 의존했더니 도무지 현 위치 찾기가 어렵다. 예전엔 지도를 보며 동,서,남,북 가는 방향을 알았는데....
예전 큰 지도를 구입하여 위치를 찾아가며 여행을 하여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다음여행지는 무섬마을. 대전 가는길에 있는지 반대편에 있는지 도무지 알수는 없었지만 당초 게획된곳이기에 소수서원에서 30여 Km를 이동하여 도착하였다.

 

반남박씨와 선성김씨의 집성촌인 무섬마을은 회룡포, 하회마을처럼 마을을 중심으로 물이 휘도는 곳이다.

 

회룡포, 하회마을처럼 잘 알려지지 않아 찾는이는 드물었지만 독특한 형태의 마을이고 마을 입구까지 다다를동안 물이 있으려고는 생각지도 않은 산골지형이었다.

 

산엘 오르지 않아 전체를 볼수는 없었지만 네비의 그림을 보니 U자형태의 물이 마을을 돌고있는곳이었다.

 

멋진 외나무다리가 여행객들을 즐겁게 한다.

 

이 마을에서 외부로 나가는길은 뒷편 산과 입구에 있는 좁은 다리, 그리고 이 외나무다리뿐.

 

 

당초 외부로 통하는 길은 유일하게 이 외나무다리뿐이었다고 한다. 1970년대 콘크리트다리가 생기며 이 다리가 없어졌지만 2005년 이 다리를 복원했다고 한다.

 

마을 보존회장의 말 "옛날에는 저 다리로 가마타고 시집오고 또 죽으면 상여가 저 다리로 나갔어요. 이 마을 사람들에겐 사연이 많은 다리지요"라고 말했다. 외나무다리는 여름이면 사라진다. 비가 와서 물이 많아지면 다리가 쓸려 내려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설치와 철거를 반복하는 다리다. 구조도 간단하다. 통나무를 절반으로 쪼개서 의자처럼 다리를 붙였다. 그리고 물에 박아 넣은 것이 외나무다리다. 여름이면 사라지는 다리라 농사일과는 호흡이 맞지 않는다. 비가 많이 오면 논, 밭을 둘러보러 강 건너로 가야 하는데 다리가 없으니 난감했다. 마을 사람들은 물살이 약하면 헤엄쳐 건너가기도 했고 한국전쟁 때는 군용 보트에 의존해서 강을 건너기도 했다.

 

봄철이어서 물이 깊지는 않았지만 좁은 다리특성상 아래만 보고 건너야 하는데 물이 흐르다 보니 자꾸 몸이 다리를 벗어나려 한다.

 

다리를 건너서 바라본 무섬마을. 왼편에 낡은 콘트리트 다리가 보인다. 마을 입구에 문화재청사람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이 걸린걸 보니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높이려는것 같다.

 

다리 중간에 나무를 두겹으로 놓은곳이 있어 사람 교차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아가씨들이 다리를 건너고 싶기도 하지만 무서워서 난감해 하는 모습...

 

 

이 아가씨는 용감하게 높은 굽의 구두를 신고 도강 시도중.

 

 

돌아오는길에 속리산 휴게소에서. 모처럼의 여행을 잘 다녀왔다. 이제 봄이되니 여행을 즐길 계절이다. 다음엔 어디로 갈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