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회 * 대청호 둘레길(3-1 노고산성길)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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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은 성우회야유회를 가진날이다.

각자 섬기는 교회에서 많은 일을 하고있는 회원들이기에 날짜 맞추기가 쉽지 않았는데

개천절인 이날 어렵사리 날짜를 잡았다.

오늘 참석한 회원은 8가정에 14명. 장소는 대청호 둘레길중 1시간 30분코스인 3-1 노고산성길을 택하였다.

당초 역전에서 60번 버스를 이용하기로 하였는데 아내몸이 불완전하여 난 승용차를 이용하여 목적지인

찬샘마을로 향하였다.

오늘 등산코스이다. 현위치인 3출발지에서 노고산성 찬샘정으로 일주하는 코스.
노고산성은 대청댐이 가장 아름답게 보인다는 산성이기도 하다. 나 외에 김연길회장과 문희철장로님도 자가용을 이용하여 이곳에 도착.

찬샘이란 冷泉(냉천)이란 순 우리말. 10여분 기다리니 버스를 탄 일행들이 도착하였다. 배차시간이 80분이어서 사람이 많을줄 알았는데 우리일행외에는 손님이 거의 없었다.

 

이곳엔 작은 체험장이 있었고 익살스러운 허수아비도 세워져 가을 분위기를 돋군다.

 

대청호반을 중심으로 많은 둘레길이 있지만 오늘이 처음 도전하는 길이다. 태평교회장로님들은 가끔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점심을 예약한 찬샘가든. 지은지 얼마되지 않은듯 깔끔한 식당이다. 민물매운탕을 주문해놓고....

 

아내는 다리골절이 치유되었지만 등산하긴 힘이들어 처음부터 포기하였고, 김연길장로 내자인 송권사는 역시 조금 오르다가 회차...,

 

마을버스 종점앞의 무르익은 들판이 가을을 느끼게 한다.

 

출발전 인증샷.

 

 

스레트 지붕이 내려앉을듯이 커다란 호박이 뒹굴고 있다.

 

둘레길이라해서 완만한길인줄 알았는데 처음부터 가파른 언덕길이다.

 

운명적인 갈림길. 두갈레길인데 어느곳으로 가도 좋다는 주민의 말을 듣고 나를 포함한 5명은 좌측으로, 다른 일행은 우측으로 향하였는데 결과는 엄청나게 달랐다는 ㅠㅠㅠ

 

마침 밤이 풍성히 결실맺고 있었는데 우리가 택한길은 지름길이긴하였지만 밤이 거의 없었다. 다른길로간 일행은 주인없은(?)밤밭을 만나 둘레길은 포기하고 밤을 얼마나 많이 주웠는지....
가져간 베낭을 가득채우고도 모자라 옷을 벗어 그곳에까지 밤을 주워왔다. 밤을 더 주워오지 못하는것이 아쉬워서......

이곳에서 다른 일행을 기다렸지만 그들은 밤줍기에 정신이 없어 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노고산성기념표지석에서의 김연길회장님.

 

우린 일행을 기다리다가 먼저 목적지를 향하여 걸음을 옮겼다.

 

이곳 노고산성은 백제시대에 쌓은 성터로서 지금은 일부의 흔적만 남아있다. 이곳에서 신라군과 엄청난 싸움이 있었는데 죽은 병사의 피가 하천을 매웠다하여 아랫마을을 피골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노고산성 기슭에 있는 노고바위.

 

이곳 바위에서 대청댐자락이 보인다.

 

노고바위에서 50여m를 더가니 노고산성 최정상이 나온다. 운치있는 소나무아래에 보이는 대청호의 광경은 가히 환상적,

 

높이 오른자만이 멋진 광경을 볼수 있는것... 
다른 일행들은 아직까지도 밤을 줍고 있다고 한다. 난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에 담는것이 더 좋은데....  나름 추구하는것이 다르니....

수량이 줄어 숲과 물사이에 드러난 해안선이 운치를 더한다.

 

 

 

인증샷도 빠트릴수 없어서....

 

식당에선 매운탕이 다 되었다고 하고..... 뒤의 일행은 오려고 하지도 않고.,..

 

 

이제 하산길이다.

 

산에서 내려와 도착한곳은 찬샘정.

 

 

찬샘정에서 대청호반을 끼고 길이 나있다. 이곳을 계속가면 멋진 식당 더리스가 나온다고 한다.

 

 

중앙 멋진 소나무 뒷편에 찬샘정이 숨어있다.

 

 

찬샘정에서 송장로, 문장로와 합류. 가방가득 밤이 담겨있다. 다른 네명은 아직도 밤을 줍는중.

 

처음출발지를 향한길은 1.2km인데 시멘트포장길..... 피곤은 하지만 등에 짊어진 밤때문에 마음은 즐겁다.

 

 

나무 이름은 모르겠지만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는 고목.

 

마을에 가까와 올수록 농촌냄새가 난다.

 

은행나무에 은행도 가득 달려있고.

 

村老(촌로)의 발걸음이 왠지 무거워 보인다.

 

 

논 한켠에 세워진 허수아비는 왠지 제 역할을 못할듯 하다.

 

금년 무더위로 여름과일은 풍성했지만 감은 흉작인듯하다. 밤도 수확이 너무 많은 관계로 값이 떨어진편..

 

식당 벽면에 멋진 글귀가 담겨있다.

 

점심은 맛난 민물매운탕. 우리가 늦게 온 관계로 매운탕이 푹 끓여져 진국이 되었다.

 

 

점심을 먹고 식당을 나서며 기념촬영. 12월 망년회에 다시만나기를 약속하며 풍성한 성우회 야유회를 끝맺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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