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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10. 북유럽

북유럽여행 25-9 스톡홀름을 향하여

여행 4일째 7월 12일 화요일.

실자라인에서 내린 우리들은 노르웨이로 이동하기 위하여 거의 종일 버스로 이동하는 날이다.

여행 4일째인 이날은 장시간의 이동이 있었다. 외국인과 달리 우리 한국사람은 버스여행시 같은 자리만을 고집하는데 이번 여행팀들은 양보의 미덕이 많아 앞, 뒤자리를 교차해가며 앉아주어 흐믓함을 보여 주었다.
여행중에도 버스에서 사진찍길 좋아하는 나로서는 맨 앞자리를 선호하는데 이곳에선 앞자리는 보험이 안된다는 이유로 탑승이 어려워 중간쪽에 자리를 잡았다. 작은 음료탱크가 있는 자리로 다른사람이 기피하는 곳이었지만 내겐 그자리가 최적지.

 

동유럽과 마찬가지의 멋진 잔디와 밀밭이 펼쳐져 눈을 호강시킨다.
휴게소에서 커피를 사 먹으려는데 주문하기가 어려워 겨우 몇잔만...(사람이 주문을 받는것이 아니고 기계로 주문을 받는데 매장에서도 설치한지 얼마안되었다고 어려움을 토로한다)
힘든 이동시간이 계속되었지만 가끔은 환하게 웃으면서....
유모차 밀고가는 남성분. 이곳엔 눈이 많이 내려 유모차의 바퀴가 크게 만들어 졌다.
휴게소의 뒷편
점심은 중간 휴게소에서 먹었는데 감자요리가 풍성한곳.
어디서나 풍성한 야채요리. 우린 야채를 즐겨하지 않아 다른 반찬 탐닉중.
비행기에서 가져온 고추장이 요긴하게 먹혔다.
식사 후 인근 호숫가에서 잠시 쉬는 중.
물가에 심겨진 자작나무가 멋지기만 하다.
북쪽지방이어서 꽃나무가 많지는 않았지만 식당 한켠에 화사히 핀 꽃이 있어 누가 더 예쁜가 내기중.
끝없이 이어진 강가변으로 차는 계속 달린다.
한쪽엔 물, 다른쪽엔 아름다운 나무들이 끝없이 펼쳐진다.
동계올림픽이 개최되었다는 도시 건너편 강가에서.
집 지붕에 잔디가 심겨져 있다. 기온을 유지하기 위한 장치란다. 버스로 이동만 하다가 하루가 저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