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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10. 북유럽

북유럽여행 25-6 헬싱키마켓광장과 대성당

모스크바 구경을 마친 우리 일행은 상트페테르부르크행 고속열차를 타기위해 역으로 이동을 하였다.

이곳은 역사를 이용하는곳에도 검색대를 통과하여야만 하였다.

1시간여 기다린 끝에 플렛트홈으로 이동.

모스크바의 레닌그라드역은 종착역이면서 시발역이다. 대륙을 횡단하는 열차도 있는만큼 열차가 잘 발달되어 있는듯 하였다.
하지만 열차를 타는 과정도 쉽지가 않다. 개찰구에서 짐 검색을 한번 했지만 기차에 오르기 위해서 티켓을 일일히 확인하는 바람에 승차가 더뎠다.
아무튼 지정된 좌석에 탑승하여 상트페테르부르크를 향하였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역에 도착한 시간은 10시가 넘었는데 우리를 태울 버스를 기다리랴, 버스있는곳까지 커다란 케리어를 끌고 한참을 가야만 하였다.
드디어 숙소도착.
밤 늦게 도착하였지만 헬싱키로 이동하기 위하여 아침일찍 일어나야만 했다.
우리가 1박한 숙소. 아침날씨가 쌀쌀하였다. 다른 한국팀도 이곳에서 숙박을 함께 했는데 러시아국경을 나서기 위해서 서로 경쟁을 하여야만 하였다. 국경통과하는데 보통 버스한대에 40여분이 걸린다고 한다.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잠만 잤고 여행 끝날부렵 다시 이곳에 와서 구경할 시간이 있었다.
동유럽의 유채는 6월초 피는데 이곳에서의 유채꽃은 7월 초순인 지금 만개하였다.
이곳 북유럽엔 유난히 바위들이 많았다. 제주도가 화산석으로 이루어 졌다면 이곳은 온통 바위투성이이다. 산 전체가 바위인곳이 수도없이 많았다.
아침은 숙소에서 준비한 도시락. 핀란드까지 이동거리는 4시간이 넘는다. 이곳에선 안전운행을 위하여 버스로 2시간 운행을 하면 15분이상 쉬도록 되어있다. 이런점은 우리가 본받아야 되는데 얼마전 우리나라에서도 이 제도를 도입하려 하자 운전사들이 오히려 반대를 하고 나선다. 안전운행보다는 돈이 우선인 까닭이다. 좋은 제도는 본받아야 하는데 돈때문이라니 씁쓸하기도 하고, 그것이 현실이니까...
러시아국경을 통과하는데는 1시간이 넘게 걸렸다. 미국국적을 가진 안장로님 사모님이 심사대에서 시간이 걸렸기 때문. 미국에서는 러시아비자를 받기위해 400불을 지불해야 했는데 미국시민권자라서 더 까다롭게 심사를 하였다. 어찌되었던 우리일행은 핀란드로 건너오는데 성공.
어느글에서 건물벽에 포스트잇을 붙ㅇ며 상대건물사람들과 대화를 하였다는내용을 읽었는데 문득 이곳을 보니 그 글 생각이 난다. 하트모양은 알겠는데 그곳에 글이 쓰여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 만난 가이드는 미모도 있지만 중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여서 해설을 열심히 들을 수 밖에 없었다. ㅋㅋ
점심을 들기 위해 차를 세워야 하는데 마땅치 않아 주변을 돌고있는 중.
북유럽 대부분의 고창한 건물엔 사람과 짐승형상이 조각되어 있는게 특징.
점심식사는 간단히. 다른일행은 야채등을 풍성히 먹는데 우리 내외는 야채를 싫어하다보니 음식을 많이 먹기가 부담스럽다.
식사를 마치고 버스를 향하여..
한국에선 카지노를 하려면 한정된 곳에서나 할수 있는데 이곳에선 자유로운가보다.
헬싱키대성당. 루터란대성당이라고도 한다. 헬싱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건물이며, 핀란드 루터파 교회의 총본산이다. 1830년에 착공해 1852년에 완공되었는데, 예전에는 성니콜라스(St. Nicholas) 교회 또는 단순히 '큰 교회'라고 불렸다. 카를 루빙 엥겔(Carl Ludvig Engel)이 설계한 신고전주의 왕궁 스타일의 이 건축물은 밝은 녹색 돔과 하얀 주랑이 조화를 이룬다. 중앙 돔은 네 측면 어디에서도 보이며, 아연으로 만들어진 지붕 위에는 예수의 12제자의 동상이 있다. 처음에는 중앙의 돔만 있었으나, 후에 네 귀퉁이의 돔이 보완되었는데, 이 건물은 바다에서 바라볼 때 한층 아름답다. 오늘날 핀란드 인구의 85%인 4백 40만 명이 루터파 교회의 신자로 등록되어 있는 만큼, 이곳에서는 각종 국가적인 종교행사가 거행되며 전시회, 파이프오르간 연주회 등 대학과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도 겸한다.
성당앞 대광장 중앙에는 핀란드를 지배했던 러시아황제 알렉산드로2세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그는 핀란드어를 국어로 인정하고 어진 정치를 펼쳤기 때문이란다. 그에반해 일본은 우리나라의 모든것을 말살하려 했다니....
대성당 구경은 뒤로하고 인근 항구를 먼저 구경하였다. 이곳 북유럽엔 커다란 크루즈여객선이 자주 눈에 뜨인다.
마켓광장이다. 수산물등 다양한 물건을 파는 곳.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많은 수고를 하신 박장로님 내외.
유럽은 광장문화가 발달한 탓에 광장이 있는곳은 어디든 사람들이 넘쳐났다.
돌로되어진 건널목표시.
다시 루터란 성당앞에서 우리합창단 OB멤버 어부인들이 기념촬영.
남자들도 알렉산드로2세 동상 앞에서 단체사진 촬영.
시간이 있기에 루터란대성당을 구경하기로 하였다. 성당 앞에 놓여진 긴 계단이 인상적이다.
성당 내부에 있는 파이프 오르간.
유럽 대부분의 성당이 입장료를 받고 있는곳이 많았지만 이곳은 자유로이 구경 할 수가 있었다.
대광장 주변에 늘어선 버스들. 이곳역시 마땅한 주차장이 없어 주차할곳을 찾느라 광장을 몇바퀴나 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