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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10. 북유럽

북유럽여행 25-1 출발및 모스크바도착

드디어 북유럽 여행일. 7/9(토)~7/20(수) 10박 12일 일정으로 여행사는 레드캡을 선정하였다.

북유럽경비는 400만원대가 넘는데 우리들은 일찍 계약한 덕에 1인당 340만원으로 예약을 하였다.

대전에서 인천공항까지는 공항 리무진을 이용하였다.

우리 일행은 총 16명. 우리 부부합창단 10명. 성심병원장 안장로님내외. 성남교회 박장로님내외.

그리고 미국에 계신 안장로님 동생은 모스코바에서 합류하기로 하였다.

가이드와 미팅하고 탑승수속중.
작년 가족여행으로 캄보디아, 베트남 다녀온 이후 18개월만에 다시찾은 인천공항이다.
비행기는 대한항공을 주문하였다. KE923편인데 대한항공 최신기종이어서 편히 갈 수가 있었다.
가이드 한선생이 하루전 아내와 발권을 하여 우리는 비행기 중간좌석을 확보하여 승,하차시 수월하였다.
인천공항에서 러시아까지는 9시간 30분 예정.
고도 11,000m 상공의 온도는 -44도.
기내에서는 두번의 식사가 제공되는데 한번은 비빔밥, 다른 한번은 낙지볶음밥을 먹었다. 기내식은 아시아나와 경쟁중인데 대한항공이 한발 앞선 느낌이다.
드디어 러시아 상공이다. 창가쪽이 아니어서 아래쪽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하여 러시아를 관망하였다. 동토의 왕국으로만 생각했던 러시아지만 의외로 울창한 숲이 계속 이어졌다.
드디아 모스크바에 도착하여 첫번으로 촬영한 사진이다. 인천출발이 13:30. 모스크바 도착은 6시간의 시차때문에 오후 5시50분 도착하였다.
모스크바공항 입국수속장이다. 아직 사회주의 여파때문인지 입국심사가 보통 까다롭지 않았다. 우리일행은 우리팀 16명과 다른팀 18명. 가이드까지 총 35명이었는데 입국수속에 두시간가량 소요되었다. 첫날부터 끈질긴 기다림이 요구되는 시간이었다.
이곳에서 미국의 안장로님 내외와 미팅을 하고 숙소로 이동을 하였다.
숙소로 향하는 시간이 저녁 8시가 넘었지만 날씨는 화창하다. 북쪽지역이어서 7월은 저녁 10시에 해가지고 아침 세시면 해가 뜬단다. 가뜩이나 시차때문에 잠을 이루기 어려운데 백야때문에 잠들기가 더 어려울듯 하다.
세계 어느곳에서도 볼수있는 삼성 휴대폰...
러시아의 국화는 해바라기이다. 아마 추운 러시아이기에 해를 그리워하는 마음때문인듯 하다. 국목은 자작나무이다. 우리나라엔 자작나무가 많지않아 자작나무 군락지 인제를 다녀오려 했는데 이번 여행에서 자작나무는 질리도록 보았다.
구 소련이 엘친대통령시절 러시아 연방으로 바뀌었지만 아직 사회주의 시절 잔재는 많이 남아있었다.
사회주의시절 지어진 건물들은 벽사이가 얇다고 한다. 이웃집을 감시하기 위해서란다. 러시아가 된 이후 집을 고칠만도 하지만 여력이 안되나 보다.
첫날 숙소 이즈마일로보 호텔이다. 모스크바 외곽에 있는데 규모가 상당히 컷다. 호텔 진입로에 거대한 숲이 있는것이 인상적.
숙소를 배정받는 중. 모스크바인근의 대형호텔이어선지 많은 이들이 찾고 있었다. 특히 중국학생 수백명이 단체로 온듯 시끌시끌하다.
모스크바 기온이 추울줄 알았지만 이날 기온은 28도. 이처럼 높은 기온이 올라가는것은 드물다고 한다.
숙소에서 바라본 외부시설. 저녁 9시가 넘었지만 아직 날씨가 환하다. 때문에 이곳 숙소에는 암막커튼이 드리워져 잠을 청하기 쉽게 만들었다.
동유럽보다 훨씬 크고 깨끗한 숙소이다. 숙소는 서유럽이 제일 약하고 다음이 동유럽, 북유럽순이란다.
내일 투어를 위하여 잠을 자야하지만 아직 해가 지지않고 있다. 이곳 숙소에서는 Wifi가 잡혀 고국에 카톡을 보내기도 하였다.
다음날 새벽 세시풍경.
7/10일이 여행중 첫 주일인데 모두들 잠을 자지 못한데다가 여독때문에 모여 예배드리기가 어려웠다. TV채널을 돌리는데 두란노교회에서 송출하는 CGNTV가 잡힌다. 두란노교회의 예배실황을 현지에서 들으면서 주일아침예배를 드렸다. 세상 참 좋다.
호텔주변으로 아침산책을 나섰다. 당연하기도 하겠지만 동토의 모스크바에서 아름다운 꽃을 본다는것이 신기하였다.
요즘 우리나라 커피숍도 창 밖에 테이블 놓는것이 유행인데 유럽은 일찍전부터 광장문화였기에 가는 곳곳마다 거리 카페, 식당이 즐비하다.
아침식사. 엄청 풍성한 요리들이 즐비하였다. 너무 많이 먹으면 배가불러 여행에 지장이 있을까봐 음식량을 잘 조절해야 하였다.
음식때문에 어려움은 없었다 양식채질인가? 향료가 많은 동남아와 달리 이곳에서는 음식때문에 힘들지 않았다.
우리 가이드는 시간 조절을 잘 하여 중국인들이 오기전 식사를 하도록 하여 여유있게 먹을 수 있었다. 우리가 거의 먹고 나설즈음 중국인들이 대거 몰려와 음식 싹쓸이.
기내식으로 두번 식사를 하였지만 둘째번 식사가 오후 4시경이었고 밤참으로 컵라면을 먹었지만 아침에 많이 시장하여 식당문을 열자마자 1착으로 입장.
음식은 최대로 절제를 하면서 가져왔지만 너무 적게 먹으면 여행중 배가 고플듯 하여 조절에 어려움이 있었다.
우리방 숙소 18층에서 내려다본 숲. 시베리아 벌판에 아련한 숲이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곳에도 엄청난 숲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제 북유럽여행구경의 첫날. 발걸음도 가볍게 여행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