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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전라도 )

무주에서의 추석나기 2-1

금년추석은 5일간의 긴 연휴여서 2년전 양평에서와 같이 처가댁 식구들과 리조트를 빌려 2박 3일을 함께 지냈다.

장소는 무주리조트 가장큰 방인 로얄실을 예약하였다.

추석아침 예배를 드리고 동생들은 서울로, 처가댁으로 향하고 우리는 11시 30분경 무주로 출발을, 처가식구들은 처남 차량을 이용하여 별도로 무주로 오도록 하였다.

 

1시가 조금 안되었는데도 벌써 많은 사람들이 도착하고 있었다. 우리의 숙소는 들국화동.

 

담당자는 가장 전망이 좋은곳이라며 숙소를 지정해주었는데 들국화동은 리조트 맨 위편에 자리잡았고 우리의 숙소 324호는 3층 맨 끝쪽.

 

맨 윗쪽이지만 차를 이용할수 있었고 끝편에 계단이 있어서 사용하기는 아주 좋았다.

 

3만원을 주면 벽난로의 땔감을 준다하였지만 이번 추석연휴는 30도에 가까울 정도로 더운날씨여서...
아내는 처남댁이 가져온 콩을 보고 흐믓해하며 콩까느라 바쁘다.

리조트 전체가 휜히 내려도 보인다. 침대방은 장모님과 성실이가, 처남부부는 그 앞방, 현철,현상,성민이는 문간방. 우리는 거실을 이용하기로 하였다.

 

잠시모여 이번 연휴일정을 이야기 하였다. 당일 오후엔 리조트 둘러보기, 다음날은 곤도라를 이용하여 설천봉오르기와 오후엔 김제에 있는 종교지역탐방, 마지막날 귀가길엔 용담댐과 최슬기선생이 이야기했던 해롬교회를 방문하는 일정.

 

점프대가 있는 스키장이다. 평창과 동계올림픽 후보지로 경쟁이 있었으나 평창에 유치권을 빼앗긴후로는 거의 폐허상태.

 

전망도 좋은곳이지만 전문스키어가 아니면 활용하기 어려워선지 설비물들만 앙상히 남아있다.

 

영상으로보면 짜릿하게 내려오는 점프대인데 막상 아래까지 가보니 규모가 엄청나다. 인조로만든 풀밭이 어지럽게 널려있다.

 

 

장모님과 최권사는 숙소에있고 일곱명만 처남차량을 이용하여 구경중.

 

휭그러니 방치된 스텐드가 패자의 쓸쓸함을 느끼게 한다.

 

곤도라 탑승장으로 이동중.

 

명절을 맞아 널띄기등 2~3가지 놀이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널띄기는 호흡이 잘 맞아야 하는데 두세번 널띄기도 어렵다.

 

스키장 아랫편에 작은 코스모드단지가 있는데 마침 탐스럽게 꽃이 피어 있다.

 

가을하면 코스모스인데 어디서나 코스모스는 마음에 와 닿은 꽃이다. 그래서 금년 지인들에게 보내는 명절문자엔 코스모스를 활용하기도 하였다.

 

 

막내 현상이는 살이 20kg이나 빠져서 홀쭉이가 되었다. 얼굴살이라도 좀 붙었으면 좋겠는데....

 

모처럼 독사진도 한장...

 

리조트탑승장아래에 있는 설천호수로 이동.

 

연못에 반영된 소나무가 아름답다.

 

 

차례를 지내고 오는 손님들이 저녁시간이 되어서 급증.
리조트 거의 모든객실이 빈곳이 없을정도.

저녁을 먹고 티롤호텔 인근을 구경하였다. 여름에는 이벤트 행사가 진행되는데 행사는 8월 24일까지라서 아쉬움이 남았다.

 

 

6성급 티롤호텔내부. 2층엔 음식점, 주점등이 있기에 잠시둘러보았다.

 

처남내 가족들. 아들은 서울신대재학중이고 딸은 작곡공부를 하고 있다.

 

호텔내부는 우드형식으로 되어있기에 분위기가 좋았고 이곳에서 드라마및 영화촬영도 있다고 한다.

 

20세기초 분위기여선지 각시탈을 이곳에서 촬영하였고 9월 23일 방영예정인 빠스켓볼이라는 케이블TV드라마의 세트장도 이곳이란다.

 

1층에서 2층으로 오르는 곳,

 

 

여름엔 사람들로 넘쳐나는곳이지만 이벤트가 없어선지 조금 썰렁하다.

 

거리 끝자락에 우물이 있어서 신비감과 깊이가 얼마나되나 후레쉬를 비쳐보고 실망. 어둠속에서는 밑이 보이지 않아 꽤나 깊거니 생각했는데 빛을 비춰보니 깊이는 1.5m정도.

 

숙소로 들어와 보름달을 촬영해 보았다.

 

망원이 아니고 135mm렌즈여서 그냥 촬영해본것. 자정무렵 보름달이 가장 크다는데 오후 10시 조금지나 촬영한 서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