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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충남)

대청호 로하스길

  제주도 올레길을 시작으로 전국의 지자체에서는 각종 길을 만들기 열풍이다.

등산과 함께 걷기운동이 활발함에따라 등산의류또한 불티나게 팔리는듯 하다.

요즘 등산을 한다든지, 길을 걷다보면 명품 등산복 안입은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언젠가 방송에서 우리나라 사람은 뒷동산에 오르면서도 등산복은 에베레스트 정복대원과 같은 차림을 한다고

꼬집은적이 있는데......

어찌되었든 대청호를 중심으로 대청호반길이 약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여 조성되었고 그중 제일 먼저 조성된길이 이곳 금강 로하스 해피로드길이다.

몇일전 사진 사이트에 로하스길에서 강에 잠긴 나무 촬영한것이 너무 아름다와 오늘 장비를 챙겨 사진촬영에 나섰다

자연 촬영하기엔 해뜰무렵이 가장 좋다는 이야길 듣고 집에서 7시출발하여 8시경 대청댐에 다달았다.

(사진을 클릭하면 더 큰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 호반길은 3년전인가? 남전도회에서 부부동반으로 길을 걸었고 그 후 할렐루야 성가대 모임을 이곳에서 한 기억이 난다.

 

집에서 출발할때 하늘을 보니 맑은 날씨였는데 강가로 오다보니 옅은 안개가 끼어 있다.

 

새순이 트기 시작하는 계절이어서 모든것이 산뜻하다. 10여일 더 있으면 더욱 파랄텐데.. 멀리 한 하가씨가 경치에 도취하여 핸드폰으로 자신을 배경으로 연신 샷터를 눌러댄다.

 

 

 

 

 

 

 

 

 

토끼풀이 가득 자란곳도 있다.

 

 

 

촬영포인트를 몰라 무작정 걷다가 찾지 못해 되돌아 나올즈음 사람들의 기척이 들린다. 차윤도 정려각 맞은편이 촬영 포인트이다.

 

잔디사이로 길은 나 있는데 산책길에서 나가는 길이 없다. 난간에 흙이 잔뜩 묻어있는 이유를 알고 나도 난간을 넘어갔다.

 

평일이어선지 몇사람이 촬영을 마치고 돌아가고 있기에 좋은 배경을 독식하며 촬영을 하였다.

 

물이 3~40Cm만 더 있어도 좋았을터인데... 아마 대청댐에서 방류를 하지 않은 이유인것 같다.

 

주산지와는 색다른 면을 잡을 수 있었다. 앞선 일행은 장화를 준비해 가지고 온듯 하였는데 난 무심하게도 구두차림. 삼각대 연결고리끼지 빠트려 맨 몸으로 촬영에 임하여야 했다.

 

바람이 거의 없어 아름다운 반영을 잡을수 있었던것도 행운이었다.

 

포토샵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가끔 든다. 색갈만 보정하여 몇장 올려본다.

 

 

완전 다른 느낌이 드는 사진이다.

 

 

 

 

 

 

 

 

 

 

 

 

100여장 넘게 사진촬영을 하였다.

 

 

 

 

 

 

 

 

마지막으로 다시 샷. 날씨도 좋고 진사님들도 거의 없어서 조용히 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서 기분좋은 아침이었다. 삼각대를 준비했으면 인증샷까지 하고 오는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