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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9. 대마도

대마도 찬양선교 4-1(대마도 도착)

CTS 대전방송 장로중창단과 성남교회 오카리나 팀 찬양선교여행에 우리 부부가 합류 하였다.

2월 마지막 금요일인 26일 새벽 4시 40분에 대전월드컵 경기장 주차장에서 첫 미팅.

입춘도 한참 지난 시기인데 새벽부터 폭설이 내려 출발시간이 지연될까 염려했지만 모두들 시간약속을 잘 지켜

부산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당초 4시에 출발하려다 부산에서 기다리는 시잔을 줄이기 위해 40분을 늦추었는데 눈이왔고, 금강휴게소에서 기다리던 대원이 길을 잘못들어 20여분 또 지체. 중간 휴게소에 머물지 않고 달린덕에 늦지않게 부산에 도착할 수 있었다.

 

대마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해외. 때문에 예전부터 가고 싶었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아 가지 못하였는데 이번 찬양팀에서 사진사로 초청하여 얼마나 감사했던지...

 

 

금년이 부산항 개항 140주년이란다. 국제선 여객선터미날을 2년전 신축하여 출입국 수속이 훨씬 빨라지고 좋아졌다.

 

우리의 목적지는 대마도 이즈하라. 오션플라워호로 2시간 10분 걸리는 거리이다. 히타카츠까지는 1시간 거리. 그만큼 우리는 대마도 아래쪽까지 내려가는 코스를 택하였다.

 

오션플라워호는 2001년 제작된 것으로 443명이 승선할 수 있는데 만선. 지정된 자리에만 앉아있어야 해서 다소 불편하였지만 비행기보다는 조금 자유로운 편.

 

대마도로 낚시하러 가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고 자전거 여행을 가려는 듯 자전거를 가지고 타는 사람도 눈에 띄였다.

 

대마도 입국수속은 너무 길었다. 마지막까지 나오는데 근 두시간이나 걸렸다. 부산서 대마도까지 오는 시간. 수속대가 6개인데 개방된곳은 네곳. 그중 한곳은 일본인 전용이었다.

 

차량 앞에 붙어있는 대마도 지도. 상단에 히타카츠(1시간거리), 하단에 두시간이 걸리는 이즈하라. 우리는 이곳에서 중간에 있는 와타즈미 신사까지 구경을 하였다.

 

한국에서는 대부분 지역이 금연인데 이곳은 차량에도, 호텔에도, 식당에도 재털이가 있는걸 보면 금연정책은 없는듯 하다.

 

일본 하면 경차. 그리고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기에 노상주차 차량은 볼 수 가 없다.

 

부둣가 건너편에 일본 고유의 형태를 가진 집들이 보인다.

 

점심시간이 한참 지났기에 입국수속 후 곧바로 식당으로. 사진 앞쪽 우측에 계신분이 대만 은혜교회 담임 박영철목사님이시다.

 

회전초밥집인데 우리들은 미리 셋팅을 한 자리에 앉았다.

 

초밥 일곱개에 김밥 세개. 우동한그릇에 작은 케익까지. 훌륭한 점심상이다.

 

미국에서 한달여 계시다 들어논 강순희권사님이 조금 피곤한듯. 하긴 23일 귀국하여 3일만에 또 해외 나들이를 하셨으니...

 

강권사님 옆자리 계신분이 은혜교회 사모님이시다. 아주 재능이 많으신 사모님이신듯..

 

최권사는 초밥을 싫어하기에 내 김밥과 교체..

 

식당 앞 주택가 풍경이다.

 

티아라. 이즈하라에서 규모가 큰 면세점과 한국의 다이소같은 상점.

 

우리는 곧 대마도 투어에 나섰다. 우리팀 만 이동하였기에 여행은 자유롭게...

 

대마도는 나가사키현 쓰시마 시이다. 면적은 제주도의 40%정도. 인구는 3만5천. 섬은 90%가 산림지대이고 터널이 50개나 된단다.

 

처음간곳은 대마도의 하롱베이 에보시타케전망대.. 맑은 날에는 부산도 보인다는데 옅은 구름이 끼어있다.

 

성남교회 권사님이 전도대상자로 택한 헤어 디자이너. 많은 봉사를 하고 계신단다. 카메라 가져온 사람은 나 혼자뿐이었는데 (카메라가)반갑다며 포즈를 취해준다.

 

 

뒷줄 중앙에 계신분이 이번 여행 총 진행을 맡은 박정남장로님. 장로중창단 단잠님은 보이질 않는다.

 

헤어디자이너 박순실씨가 카메라맨의 고충을 아는듯 나와 바톤터치.

 

 

 

박장로님은 대마도를 몇차례나 다녀왔기에 지리에 능통하고 해박한 지식때문에 가이드 이상의 노력을 해주었다.

 

 

신사의 나라답게 휴양림에도 신사가 보인다.

 

오른편에 계신분이 최현주가이드. 입심도 좋고 분위기를 잘 이끌어 주었다.

 

 

와타즈미 신사. 이 신사는 바다신을 모시는 신사라고 한다.

 

이 신사는 가야의 김수로왕 자손이 세웠다는 설과 장보고장군의 집이었다는 설이 있다.

 

자판기의 천국 일본다운 모습. 운세도 자판기로 뽑을 수 있는것으로 신사옆에 놓여져 있다.

 

 

첫번 단체사진. 뒷줄 중앙 안경쓰신분이 성심병원장 안광태장로님, 그 왼편이 장로중창단 단장님이시다.

 

밀물때는 바닷물이 사당 앞마당까지 들어온다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썰물때.

 

 

성남교회팀에 낀 최권사.

 

 

대마도는 원래 하나의 섬이었는데 러일전쟁시 배의 이동을 돕기위해 운하를 팠단다.

 

 

절개된 섬 모양.

 

 

목적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일본인들...

 

 

두개의 섬으로 나뉜곳에 교량이 설치되어 있다.

 

 

 

러일전쟁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던 쓰시마해전에서의 승리는 이 운하가 있었기 때문.

 

 

 

 

 

이즈하라 우체국. 한국이름도 보인다.

 

잠시 관광을 한 후 대마도 제일의 쓰시마 호텔에 도착.

 

30년 된 이 호텔은 우리나라의 모텔보다도 빈약한 시설이었다. 작은 침대 두개가 놓이고 나니 움직이기도 힘들고 TV 놀 자리도 없어 비스틈이 노아져 있다.

 

유럽보다도 시설이 낙후하지만 이곳엔 최근 한국인 발길이 많아진 탓에 이런 호텔구하기도 어려운 편. 낚시꾼들은 민박을 더 선호한단다.

 

2/28일은 대마도 시장 선거일. 우리와 달리 공휴일에 선거를 하고, 후보 약력은 단 한줄뿐. 거리 유세를 허용하고 있어서 1박2일동안 시끄러운 유세차를 많이 볼 수 있었다. 깨끗한 벽보판도 인상적.

 

호텔앞에는 바닷물이 들락거리는 수로가 있다. 놀랍도록 깨끗한 거리못지않게 수로도 깨끗...

 

저녁은 푸짐하였다. 일본은 추가 음식도 돈을 받지만 이날 저녁은 추가가 필요없음. 육, 해, 공군 세 요리가 야채와 함께 푸짐하게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