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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전라도 )

곡성 기차마을

최권사가 대상포진으로 두달여 아픈바람에 여행을 하지 못하였었다.
몸이 좋아지면 가을여행가자고 서집사와 약속을 하였기에
10월 3일 곡성에 있는 기차마을을 다녀오기로 하였다.
아내나 서집사가 몸이 불편한 관계로 멀리 잡지는 못하였는데 곡성까지의 거리도 160여km나 되었다.
최, 서집사는 우리차를 타고, 강정훈안수집사와 박미숙집사는 안수집사차를 타고 곡성까지 온 다음
귀가시엔 안수집사는 일터인 여수로 박집사는 우리차를 타고 귀향하였다.
맑은 가을탓인지 기차마을엔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곡성 기차마을은 옛 곡성역부터 가정역까지 약 10km의 폐철로를 활용하여 관광열차및 레일바이크를 설치하였는데 정선레일바이크장소보다 접근성이 좋아서인지 무척 많은사람들이 찾아왔다.

 

구 곡성역사는 아주 잘 보존되어 있었고, 옛 냄새가 물신풍기는 역사였다.

 

우리가 도착한 10시경엔 사람이 드물었으나 12시경엔 발 디딜틈이 없을 정도~~~

 

가을의 화신 코스모스가 철로변에 아름답게 피어있다.

 

기차마을을 상징하는 돌 기차가 여러곳에 산재해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이날 음식은 아내가 준비해왔다.

 

 

폐 열차를 이용한 화장실. 시원한 열차라는 이름그대로 화장실에 에어컨도 설치되어 있다.

 

10월 5일 ~ 7일까지 심청이 축제가 열리는탓에 준비에 분주하였다.

 

상당히 넓은 장미의 화원도 있는데 지금은 코스모스의 계절이라 장미를 제대로 볼수 없어 안타까웠다.

 

미녀 삼총사..

 

소망정에 있는 북인데 처마엔 "두드리라 열릴것이다"(打即開) 란 성경귀절이 쓰여있다.

 

 

사랑의 오작교에서 부부간 포즈를~~~

 

 

 

 

 

동백 열매를 처음 본것 같다.

 

 

 

아름다운 구름모습

 

 

 

 

우리가 타고갈 열차이다.

 

최권사가 준비해간 식사. 가정별로 김밥세줄, 컵라면 한개. 컵두개, 커피두개.... 나누는데 도가튼 최권사~~~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우편엔 코스모스밭, 좌편엔 장비밭이 펼쳐져 있다.

 

 

태극기 휘날리며를 이곳에서도 촬영했다고 한다. 드라마및 영화에 나오는 증기기관차는 모두 이곳에서 촬영한다고 한다.

 

 

열차는 섬진강을 끼고 약 10km를 달린다. 약 30분 거리.

 

우리는 2호차 좌석을 끊엇는데 누가 앉아있으면서 틀림없이 자기 자리라고 우긴다. 표를 확인해보자 했더니 그들은 3호차인걸..... 우르르 웃으며 다른칸으로 달려간다.

 

 

옛 교련복을 입은 차장아저씨. 여행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다녔다.

 

섬진강은 정말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이다.

 

드디어 종착역 가정역 도착.

 

섬진강을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다리가 있다. 약 30분후에 열차가 출발하기에 이 다리를 건너보기로 한다.

 

다리에서 바라본 가정역 전경.

 

 

 

구름다리 아래에 놓여진 낮은 다리는 또다른 재미거리가 있다.

 

 

다리 중앙에 아래를 바라보도록 유리를 설치. 한참이나 내려다 보이는 섬진강이 훔칫 놀라게 한다.

 

 

 

 

깨끗한 섬진강 자락.

 

돌아오는 열차에서..

 

한시간후면 두주간 이별할 사이여선지 정담을 나누고 있는 강정훈안수집사 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