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3일의 황금연휴지만 주일이 가운데 끼어있는 연고로 믿는 성도들에겐 토막휴일일수밖에 없다.
당초 고요아침수목원에서 봄을 맞으려 했으나 거리가 멀고 차량이 많이 막힐것같아 인근의 청양 '고운수목원'으로 발길을 옮겼다.
다른 여행일정처럼 새벽기도회마치고 6시 30분출발. 8시에 수목원에 이르니 우리가 첫번째 방문객인가보다.
때문에 사람도 적고 덥지않은 시간에 수목원 이곳저곳을 둘러볼수 있었다.
꽃이 많아 이번엔 접사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바람이 간간히 불어 좋은 사진 얻기가 쉽지 않았다.
이곳 식물원은 70년대부터 조경을 시작하고 2003년부터 수목원인가를 받은곳인데 중부권에서 많은이들이 찾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첫번사진은 깨끗한 튤립. 튤립은 색갈별로 꽃말이 다른데 흰색튤립은 공교롭게도 '실연'을 뜻한단다
적색은 당신을 사랑한다. 자색은 불멸의 애정, 노랑은 가망없는 사랑 검정은 나는 사랑에 불탄다.
색갈별로 애증이 교차하는 이상한(?) 꽃말을 지닌 꽃이다.
흰색 자태를 고이 간직하고 있는 흰 튤립
금낭화이다 접사사진에 가장많이 나오는 사진같다
이곳엔 유난히 흰 튤립이 많았다. 실연을 상징한다지만 깨끗함이 아름다웠다.
양귀비? 간밤에 내린 비때문에 물기를 머금고있는 희고, 빨간색의 조화가 아름답다
식물원엔 중간중간 시가 적힌 비석이 있었는데 이 시는 수목원 원장이 지은시란다
은초롱꽃인가? 은방울꽃인가...
아름다운 식물원답지않게 흉한 대문이지만 이처럼 사진을 찍어놓고 나름대로의 의미를 부여하니 색다른 맛이난다.
작은 연못엔 목욕나온 비너스 여신이 여체를 뽑내고 있다.
수목원 가장먼곳에 있는 잔디광장이다. 이곳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대회가 열릴예정이었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남아 관람은 포기
꽃에 문외한이라 이름도 모르는 꽃들이 많았다.
간혹 이처럼 조각상이 있어 단조로움을 피할수도 있었다.
이곳 벤취에 앉아 늦은 아침을 김밥으로 맛나게 먹었다.
다람쥐 두마리가 무서운줄 모르고 카메라 앞으로 다가온다
다정하게 한컷. 우리내외의 포즈는 넘 단순한 표정이다. 사진만 찍을줄알지 포즈는 영점이다.
나도 무뚝뚝하게 독사진 한장
이곳은 최고봉 전망대가 있는곳이다.
내려오면서 폼을 잡고 한장 찍었는데 촛점은 저멀리 수목에 맞춰져 버렸다.
소원을 안겨준다는 종들..(다음사진에 설명이 있다)
이곳은 수목원 입구이다. 입구에서 다리품을 팔고있으며 한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