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장사도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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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도를 기억한건 부부합창단 우순영집사가 다녀온 후 카스에 올린후 부터였다.

그 이후 별에서 온 드대란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유명세를 탓고 작년 소매물도를 가면서 장사도를 지나치며 장사도 여행을 계획했었다.

구경하기 최적기는 아무래도 동백이 필 무렵이었을텐데 4월 17일에 찾았을때는 동백이 많이 진 상태여서

아쉬움으로 남았다.

 

아침 9시30분 첫 배를 예약하고 집에서 6시출발. 가배항에 8시 40분에 도착을 하였다. 지난 날 비바람이 몰아쳐 걱정했지만 오히려 그때문에 황사도 날라가고 너무 화창한 날씨였다. 마침 항구에 도착했을때는 바닷물이 만조여서 더 아름다운 해변을 볼 수 있었다.

 

어디가 육지이고, 어디가 바다인지...

 

시간 여유가 있어 항구일원을 둘러보았다.

 

가배항에서 장사도까지는 25분이 소요되었는데 중간에 갈매기죤이 있었다. 수십마리의 갈매기들이 배를 따라온다.

 

새우깡 냄새가 좋아선지 승객들의 손을 바라보며 날라온다.

 

근데 이녀석들은 먹이사냥이 시원찮다. 놓치는 새우깡도 적잖이 많았다.

 

 

 

예전 동해의 겨울바다가 생각난다. 7번국도를 따라 갈매기들이 무섭게 달려들었던....

 

멀리 장사도가 보인다. 예전엔 누애가 누워있는 형상이라 잠사도라 했다는데 현재는 긴 뱀이 누워있는 형상이라 長蛇島라 부른다.

 

멀리 솟아있는 섬. 만삭의 여인이 누워있는 형상이란다.

 

드디어 장사도 입항. 호주머니가 불룩하다. 승선전 안내판을 보니 베낭소지가 안된다 하여 순진하게 베낭을 차에 놓고 음료등 몇가지만 들고 장사도에 왔는데 다른이들은 베낭을 잘도 가지고 간다. 순진한건지... 맹한건지....

 

장사도는 14채의 민가와 83명의 주민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때문에 장사도분교와 작은 교회가 보였지만 현재는 관리하는 직원외엔 주민이 없는것 같았다.

 

파란 바다와 연하여 있는 온실건물. 날씨가 너무 좋아 지중해의 멋진 휴양도시에 온듯하였다.

 

한달전 카키색 커플복을 샀는데 이옷이 없었으면 우린 무엇을 입고다녔을려나.. 금년엔 카키색이 유행인지 카키색옷이 유난히 눈에 띄인다. 모자는 영 어울리지 않지만 햇살이 따가와서....

 

 

별에서 온 그대는 김수현, 전지현주연인데 이곳엔 온통 김수현사진뿐이다. 전지현은 어딜갔는지...

 

장사도 관람시간은 2시간. 내리는곳과 타는곳이 달라 지정된 코스를 돌아야만 배에 탈수있었다.

 

두시간이라는 제약때문에 마음이 급했는데 실제 다녀보니 한시간. 넉넉히 구경해도 좋았을 것을...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나름대로 특색이 있다. 서해는 갯벌이 많고, 동해는 수심도 깊고 깨끗. 다도해 남해는 만흔 섬들과 절경의 해안선이 아름다왔다.

 

그러구보니 한달새에 남해를 세번이나 다녀왔다. 3/24일엔 아내와 독일마을과 보리암을 4/11일엔 교회 권사님들과 독일마을, 법성포를 오늘 4/17일은 장사도와 우포늪을...

 

멀리 소매물도가 있다는데 육안으로 보이진 않는다.

 

드라마를 보지않아 잘 모르지만 김수현과 전지현이 이곳 동백나무 숲길에서 드라마를 촬영했다고 한다.

 

 

동백은 95%는 지고 5%정도만 남아 아쉬움이 남는다.

 

갤러리관. 파란바다와 흰 건물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무언가 전시회를 하는것 같은데 마음이 급해 전시회는 패스.

 

전시회장 뒷편 산 중턱에 동백터널이 이어지고 있다.

 

 

 

 

야외 공연장 모습.

 

 

야외공연장 윗편에 다양한 형태로 조각된 얼굴형상.

 

야외 공연장 전경이다. 어떠한 공연을 하든 분위기에 취해 최고의 시간을 갖을것 같았다.

 

장사도에 세워진 작은 교회. 1973년 장사도분교에 근무하는 선생님이 지은 교회라 한다. 물론 현재의 건물은 2013년 개축한것.

 

교회당 내부. 작고 아담하다. 누구든 예배처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장사도는 길이 1,900m중 5/2정도를 가꾸어 놓았다. 위 사진이 탐방길의 마지막 지역.

 

 

시간이 남아 카페테리아에서 시원한 망고쥬스 한잔. 주변경관이 너무 아름다운 곳이다.

 

배에서 울리는 뽕작소리만 없었다면 최고의 전망대인데....

 

 

섬에서 어디를 보나 절경이 이어진다.

 

중간 흰건물이 갤러리.

 

 

스넥코너와 식사할수 있는 장소도 있었다. 200명정도는 한꺼번에 할 수 있을듯....

 

 

식당 전망대에서 바라본 다도해.

 

 

 

빈폴과 연관이 있는 섬인지 빈폴 아웃도어광장도 있었다.

 

귀항길의 선착장. 베트남 하롱베이의 동굴섬 입구와 흡사하다.

 

너무 화창한 날씨여서 오늘 장사도 여행은 아주 흐믓한 시간이었다. 다시 올 기회가 된다면 3월 중순에 오면 최상의 경치를 볼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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