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행(주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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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은 박정희대통령서거일이면서 성산교회 교구장, 구역장 일일야유회가 있는 날이다.

장소는 청송 주왕산및 주산지. 모두 18명이 새벽기도회마치고 승합차 두대에 분승하여 주왕산을 향하여 달려갔다.

인터넷상으로는 구미에서 중앙고속도로를 타도록 되어있었는데 네비로는 북영주IC로 나가란다. 인터넷을 생각하며 구미IC로 나왔는데 네비에선 국도로만 안내를 한다. 거리상으로는 50Km가 가까왔지만 시골길이어서 시간은 더 늦은듯 하다.

하지만 국도를 달렸기에 대구명물인 사과나무를 실컷 구경하였다.

 

주왕산국립공원은 열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바위산이다. 주왕산이라는 이름은 신라 무열왕 16대 손인 김주원이 왕에 추대되었지만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이 산에 은거하며 전투를 벌였던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당나라의 주도라는 사람이 스스로 후주천왕이라 칭하고 당나라로 쳐들어갔다가 패하여 이 산에서 숨어 지냈다고 해서 이름 붙었다는 설이 전해진다. 밖에서 보면 산세가 단조롭고 부드러워 보이나 설악산, 월출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암산이라 일컬어질 정도로 기암괴석과 거침없는 폭포의 절경이 이어지는 산이다.

산이 깊어 나라에 큰 난리가 있을 때마다 백성들의 피난처가 되었으며, 임진왜란 때 피난 와 마을을 이루어 2000년 초까지 아홉 가구가 거주했던 주방계곡 위쪽의 내원마을과 내원분교는 ‘하늘 아래 첫 동네’, ‘전기 없는 달빛 마을’로 불리며 탐방객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나 2007년 사라지고 말았다. 망개나무, 노랑무늬붓꽃, 솔나리 등 희귀식물과 800여 종에 이르는 자생식물이 탐방객을 맞아주며 신라 문무왕 때 창건된 대전사와 주왕암, 백련사 등 고찰과 암자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쉽게 갈 수 있는 코스는 제1폭포와 제2, 3폭포를 지나 내원마을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주방계곡 코스로 기암과 폭포가 어우러진 절경을 감상하면서 산책하듯 다녀올 수 있다. 자하교-주왕암-망월대-학소대로 이어지는 코스는 자연관찰로가 조성되어 아이들과 함께 다녀오기 좋다. 가메봉과 장군봉을 등반하는 코스와 월외계곡에서 절골계곡을 횡단하는 코스도 등산객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주변에는 위장병과 신경통에 효과가 있다는 달기약수와 아름다운 주산지가 있다.

 

 

탐스럽게 열린 사과는 차창밖으로 손만 내밀면 얼마든지 딸수 있을것 같다. 작은나무였지만 한그루에 적어도 2~300개의 사과가 열린듯 하다.

 

수확을 앞두어서 이브의 유혹을 생각할만큼 사과가 탐스럽다.

 

9시40분경에 도착했는데 앞쪽주차장은 벌써 만원. 우린 임시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한참이나 걸어 올라가야 했다.

 

진입로에서 바라본 장군봉. 주왕산의 명물바위이다.

 

장군봉을 바라보며 단체사진 촬영. 최권사는 발목이 아파 차량에서 대기중이라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이곳 입장료는 2,800원. 국립공원입장료가 폐지된지 10수년이 되었지만 길을 대전사쪽으로 내어 대전사입장료를 받는다. 절은 구경도 하지 않았는데...  입장료의 사용내역은 언제 공개할런지...

행인에게 사진을 찍어달랬더니 장군봉은 잘리고 아랫쪽에 긴 여백을 남겨놓는다. 아랫쪽은 잘라내기로...

 

 

우리의 목표는 용추폭포까지. 왕복 두시간거리인데 식당예약시간이 1시라서 부지런히 길을 걸었다.

 

외국인들은 여행을 즐기면서 다니는데 우리는 점을 찍기 바빠 정신없이 걷고, 사진포인트에서 촬영을 하고..
이호덕집사가 이상한 손짓을 했다며 다시촬영해 달랬지만 이 사진이 오히려 자연스럽다.

용추폭포가는길은 두갈레길인데 중간 자하교에서 평지로 가는길이 있고 주왕굴을 거쳐 가는길이 있다. 이 길은 조금 험하지만 멋진 경치를 볼수있기에 이곳으로....

 

자하교위에서 남성들만...
박병욱안수집사는 사진촬영하느라 정신이 없다. 이날 700여장의 사진을 촬영했다고 한다.

 

단풍이 들려면 10여일은 더 있어야 할듯. 두 미녀가 단풍을 대신한다.

 

거대한 기암괴석. 용추폭포인근의 기암은 그 규모가 엄청나 절경임에도 사진을 담기 어려워 아쉬웠다.

 

스마트폰의 발달로 연신 사진담기에 바쁜 사람들로 가득하다.

 

내 사진도 한컷.

 

 

 

 

정면에서 바라본 시루봉. 계곡에서는 또 다른 모습을 보인다.

 

아래에서 바라보니 거대한 몸퉁이가 있다. 머털도사가 수양을 쌓은듯한 동굴도 보인다.

 

시루봉 아랫자락에서 물을 느끼며. 참 깨끗한 물에 물고기와 올갱이가 보인다.

 

 

그야말로 절경인데 한장의 사진에 담지못하는것이 아쉽다.

 

 

금년 처음 구역장을 맡은 이호덕집사님. 구역장섭외하느라 힘들었지만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어 감사.

 

이제 용추폭포를 향한 마지막단계.

 

이곳이 주왕산의 하이라이트코스이다. 정말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내가 주왕산을 처음찾은때는 20여년전이었는데 그땐 간간히 사람구경을 할수 있어서 정말 편안히 구경하였었는데....

 

제1폭포이다. 2폭포에 이어서 내려오는 물살이 세차다. 깨끗한 물도 좋았고....

 

선녀가 내려와서 목욕이라도 할듯한데 사람들이 많아서....

 

2폭포를 향하는길. 절경에 취할겨를도 없이.....

 

이곳이 2폭포. 용추폭포라고도 한다.

 

오늘 우리팀의 산행은 여기까지.

 

그다음 용연폭포까지는 한시간은 더 가야하기에 옅게물든 단풍을 배경으로 단체사진 촬영.

 

엄청난 줌렌즈라야만 절경을 한눈에 담을것 같다.

 

 

 

어떤곳은 카메라로 담아서야 더 멋지게 보이는곳도 있는데 이곳절경은 카메라로는 도저히 담을수가 없다.

 

길집사님 눈을뜨시고 경치를 구경하사와요.

 

연신 절경에 취한 전도사도 한컷. 담에 네 공주님들과 한번 오세요.

 

아름다운 곳을 뒤로하고 ....

 

되돌아서며 장군봉을 한번 더 담고 주차장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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