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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11. 남유럽

22-4 대서양 땅끝마을 까보다로까에서(709)

다음 일정은 리스본에서 윗쪽으로 향하여 대서양 땅끝마을 까보다로까.

우리나라 육지의 땅끝은

동으로는 포항 호미곶, 서로는 태안 만리포, 북으로는 고성 통일전망대,  남으로는 해남 땅끝마을

그러구 보니 우리나라 동서남북 땅끝마을은 모두 다녀온 셈인데 이제 대서양의 땅끝마을을 구경간다.

이곳 대서양 연안의 날씨는 변화가 심하다. 우리가 리스본에 도착하기전 비바람이 쳤으나 도착시에는 약간 흐린날씨더니 까보다로까로 향할때에는 구름이 짙다.
이지역엔 유명별장들이 즐비하다. 사진있는곳이 포르투칼의 축구영웅 호날두의 별장이 있는곳. 그는 축구로 부를 많이 얻었고 자선사업등도 최선을 다하기에 국민들로 부터 많은 칭송을 받는다 한다.
신기하게도 목적지에 가까와지자 날이 개이기 시작한다.
드디어 대서양 땅끝마을. 끝은 또 다른 시작이기도 하기에 얻는 의미는 새롭기만 하다.
바람이 심하였지만 봄을 맞아 아름답게 피어난 선인장같은 야생화가 여심을 사로잡는다.
남는것은 사진 뿐이니.. 여행사진은 참 힘들기만 하다. 풍경찍으랴, 사람을 넣어 찍으랴.. 구도등 생각할 겨를도 없이 즉각 판단하고 찍어야 하기에 후에 사진을 보면 버릴것도 많다.
십자가 아래엔 좌표가 새겨져 있고 인증샷을 날리려는 사람들이 끝없이 대기한다.
드디어 우리 일행도 순번을 탓다. 재빨리 포즈를 취하곤 찰칵..
신항로 개척에 앞장선 포르투갈에는 항해와 관련된 유적들이 많다. 이 기념탑에는 “이곳에서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된다.”는 글과 좌표가 새겨져 있다. 그 꼭대기에 십자가가 있는것도 인상적.
조금 옆에는 낭떨어지 절벽이 아름다운 자태를 보인다.
등대인듯한 건물과 자연이 어울려 멋진 조화를 이룬다. 사진찍기도 안성맞춤.
땅끝마을 구경시 잠깐 맑던 하늘에 다시 구름이 낀다. 이곳 남유럽은 평균 3일에 한번꼴로 비가온다는데 이번 여행엔 어떤 날씨가 되려나 궁금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