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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전라도 )

설날 여수여행을 하다.

2017년 어머니 추도예배는 1월 14일 결혼한 현중이 내외가 신혼 인사차 온다하여 설명절 첫날인 1월 27일

설날겸 추모예배를 드리기로 하였다.

막내 내외와 둘째가 부침개 부치느라 땀을 흘린다.
설날 모처럼 세배를 받는 시간. 세뱃돈은 현중이 내외와 현상이가 준비하여 어른들을 흐믓하게 하였다.
다음날인 토요일 우리가족끼리 전라도로 여행을 계획하였다. 오동도의 동백, 야간 케이블카를 타보기로 하면서..
첫번 여행지는 손양원목사의 순교지. 설날이어선지 기념관문을 개방하지 않아 외관만 보았다.
해방후 혼란을 틈타 좌파 안재선이 손목사의 두아들을 죽이는 사건이 있었다.
하지만 손양원목사는 자기 아들들을 죽인 안재선을 사랑으로, 양아들로 받아들인다.
멀리보이는 교회가 손양원목사가 시무했던 성산교회..
손목사의 사랑을 담은 형상.
나환자들이 살던 애양원 주변의 숙소들이다.
나환자들을 치료하였던 병원건물.
이어서 찾은곳은 진남관이다.
이순신장군이 임진왜란시 지휘소로 사용했던 곳으로 여수 앞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이다.
진남관은 전면 수리를 진행하는 중이어서 멀리서만 볼 수 있었다.
해안가엔 거북선이 마련되어 체험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
여수는 꽃게장이 유명한데 카친이 소개해준 등가게장에서 점심을 먹었다. 푸짐한 게장에 배불리 점심식사.
다음 여행지는 오동도. 겨울동백이 아름다운 곳이기에 동백을 잔뜩 기대하며 오동도를 향한다.
인근 주차장이 만차여서 터널 외곽에 위치한 주차장에 파킹,
작년 설날 연휴에 동해안으로 강정훈, 박병욱안수집사 가정이 놀러갔던때와 같이 맑은 하늘과 바다가 아름답기만 하다.
동백을 잔뜩 기대하고 갔지만 아쉽게도 동백이 거의 피질 않았다.
최권사는 발가락이 아파 차에서 쉬고 남자셋이서만 동백없는 동백섬을 구경다닌다.
나올때는 동백열차(코끼리열차)를 타고...
오동도 해상 야간 케이블카를 탄 후 이순신 대교를 구경하려 했지만 시간이 남아 이순신대교를 먼저 구경하였다.
이순신대교는 광양과 여수를 이어주는 다리이다.
다시 여수로 와서 케이블카 티켓을 끊고 밤이 오기를 기다리는 중.
드디어 해가 지기 시작한다.
여수 해변가에도 오색등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화려함이 극치를 이룬다.
케이블카는 일반 캐빈과 크리스탈캐빈이 있다. 일반캐빈은 보통의 케이블카이고, 크리스탈캐빈은 아래가 보이며 기다림이 적기에 조금 비쌋지만 크리스탈 캐빈 티켓을 끊었다.
어둠이 짙어지자 인근에서 밤이 오기를 기다리던 관광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드디어 해상케이블카 탑승. 창밖으로의 사진촬영이 어려워 동영상을 찍었다.
여수 엑스포를 즈음하여 만들어진 관광상품인데 아직까지 큰 인기를 끌고있다.
케이블카 탑승을 마치고 귀가길에 이순신대교를 다시찾아 야경으로 관람.
바다건너에 있는 광양도시도 잡아본다.
귀가길의 백미는 여천국가화학단지. 365일 하루도 쉬지않고 가동하는 국가중요시설이다. 쉬어서 사진촬영이 마땅하지않아 아쉬움.
당일 좀 무리한 코스였지만 아들들이 운전을 해준덕에 알찬 여행을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