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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경상도)

겨울! 백암온천을 가다.

2016년 12월 부부합창 OB멤버들이 마이산을 다녀오려다 우천으로 취소하여 여행의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구장로님이 백암온천을 가자는 연락이 왔다. 박장로님과 김장로님은 다른 일정때문에 참석이 어려구, 김장로님과 우리가정등 6명이 함께 여행을 가기로 하였다.

두 장로님은 아침 9시출발. 우리는 일을 마친 후 오후 1시에 출발하였다.

지난 12월 23일 상주~영덕간 고속도로가 개통이되어 동해 가기가 훨씬 가까와 졌다.

여행일정은 이리 잡았지만 5일에 비가 온 관계로 6일 일출은 구경못하였고 후포항은 5일 수산물 구매차 들렀기에 6일에는 패스
백암온천을 다녀온지는 근 20여년전이다. 인근 유성, 온양온천보다 물이 휠씬 좋았음을 당시에도 느낄 수 있었다.
숙소에 도착하여 먼전 온천욕 시작. 난 온천은 즐기지만 오래 있는 성격은 아니어서 샤워, 한증탕, 온탕, 샤워를 하고 숙소로...
먼저 출발 한 두분 장로님이 후포항에서 먹거리를 푸짐히 준비하였다.
이곳 동해의 명물 홍게와 문어, 그리고 회 두종류. 각각 한마리씩 먹으라고 여섯마리씩 구입을 하였다.
당초 밥은 못 먹을줄 알았지만 송권사님이 준비한 명태알 무침과 함께 밥도 뚝딱.
금강산도 식후경. 정말 푸짐한 저녁만찬 시간이었다.
모두들 온천욕을 하였지만 최권사만 처녀 몸을 보여주기 싫다며 목욕 안한 자랑?
배가 너무 불러 구장로님과 인근 밤길을 1시간여 산책하였다. 그리고 들어와서는 홍게 삶은 물에 라면을 끓여서 마지막 포식.
다음날 아침. 비는 그쳤지만 간간히 진한 비구름이 섞여있다.
아침 온천욕을 마치고 숙소에서 기념촬영. 온천욕 안한 최권사는 숙소의 욕조에서 목욕을 한 후 피부가 너무 부드럽다고 자랑하여 한바탕 웃으며 사진촬영.
로비에서 커플사진으로 한화리조트에서의 아쉬움을 달랜다.
두분장로님이 함께하지 못하여 아쉬웠지만 다음엔 꼭 함께하길 기원하며..
일출장소로 정했던 월송정을 향하였다. 가는동안엔 해가떳으나 막상 월송정에 도착하니 비가 내린다.
하지만 비가오는 해변도 나름대로 운치가 있다. 작년 구정때 이곳을 다녀온 생각이 든다.
구장로님이 새로 구매한 핸드폰으로 커플사진 촬영.
영덕IC를 향하여 가는중 백암온천 뒷편의 백암산정에 흰 눈이 가득 쌓인것이 보인다. 아랫쪽은 비가왔지만 윗쪽엔 눈이 저리도 내렸다.
당초 죽변항에서 수산물을 사려했으나 일반 시장이 없어 영덕쪽으로 향하였다.
영덕에 있는 풍력발전단지 구경.
해변가 높은 산에 위치하여서 관광객들이 꽤 많이 찾아온다.
풍력단지 인근에 있는 영덕 해맞이공원. 동해안의 절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등에 지고...
영덕을 상징하는 대게 전망대.
1박 2일 잘 달려준 애마 SM5와 함께.
강구항에서 점심을 먹었다. 상주~영덕간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영덕, 강구항에는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든다. 대게 맛있기는 하지만 먹기도 어렵고 잘못하면 빈 껍대기도. ㅋㅋ 다음 또 오길 기대하며 1박2일의 여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