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국내)/여행(충북)

충주호반 장회나루를 돌다

중원미륵리사지를 다시 다녀오려다가 충주나루가 21km란 표지를 보고 나루터를 향하여 달렸다.
하지만 이정표는 청풍나루를 가리킨 것이었고 우린 장회나루쪽으로 가느라 한참을 달려가야 했다.
송계계곡과 월악산 풍경은 정말 아름다왔다. 10여일 후면 단풍의 절정에 이를듯 한데
그렇지만 단풍이 맺기 시작하는 지금도 충분히 아름다왔기에 멋진 드라이브를 할 수 있었다.

뱃시간이 늦을듯하여 과속을 하여 달렸는데 마지막 배가 출항 직전이어서 겨우 승선 할 수 있었다.몇년전 직장에서 배를 탔을때는 수량이 적어 한참을 내려갔지만 이번엔 물이 가득하여 보기도 좋았다.

 

 

 

 

 

 

 

 

조선시대 이황선생이 이곳 군수였을때 그를 사랑했다는 기생의 무덤이 호반에 놓여있다.

 

 

 

충주호 유람선은 이번이 네번째 탑승인데 날씨가 가장 좋은 하루였다. 곳곳마다 사연이 있고 형상이름이 있지만 대부분 잊어버리고 %$545$%

 

 

 

우리가 탓던 유람선엔 일본인 관광객이 대부분이어서 일본어를 위주로 안내를 해주었는데 이처럼 쓰레기가 많이 떠다니고 있어 부끄러웠다. 이제 단풍 계절이어서 많은 사람이 찾을터인데 속히 오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했으면 좋겠다.

 

 

 

 

 

 

 

장회나루 인근이 충주댐 전체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인데 특히 이곳 옥순봉과 구담봉은 경치의 절정을 이루는 곳.

 

 

 

 

물론 당시엔 물이 없었겠지만 연산군때 김일손이라는 자가 이곳 절경에 도취하여 열걸음 걷다가 아홉번을 뒤돌아 볼만큼 절경이라 하여 "단구협"이라고 칭하였다고 한다.

 

 

 

 

 

 

 

 

 

 

돌아오는 길은 몇명 안되는 한국사람을 위하여 선장이 육성안내를 하고 배를 기암괴석 가까이 댄다.

 

 

덕분에 더 스릴있는 여행을 하였다.

 

 

오늘 일출 장관도 보았는데 일몰의 근사한 광경도 보게되어 참 의미있는 하루...

 

 

 

 

 

숙소에 돌아오니 휘엉청 밝은 달이 보인다. 방충망이 열리지 않고 나가기는 싫어 방충망에 대고 사진을 찍어본다.

 

오늘은 일출, 일몰, 보름달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