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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충북)

수안보온천, 중원미륵리사지

1980년 병무청에 입사하여 31년째. 내년 6월이면 정년퇴임이고 금년말 공로연수 예정이다.
퇴직을 앞두고 수안보에서 실시하는 퇴직자 교육에 등록하여 4박 5일 수안보에서 지내게 되었다.
일정를 보니 교육내용이 모두 강의식이고 퇴직후의 재취업, 창업쪽에 촛점이 맞춰있다보니 딱딱한 내용 일색이다.

이 교육은 행안부의 위탁을 받아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실시하는것.

공단 교육은 여가를 위한 교육인데 행안부 위탁교육은 재취업 위주로 하다보니 융통성없이 일정이 진행되었다.

점심시간이 1시간 30분이여서 점심을 일찍먹은후 수안보 인근 1시간 코스로 여행을 계획 하였다.

첫날은 1시 등록이라 여행을 못하였고 둘째날인 화요일은 중원 미륵리사지를 다녀왔다,

수안보 가는길에... 충주를 거쳐가면 길이 넓지만 옛도로로 수안보를 향하였다. 가파른 고개, 구불한 길이 이어졌다.

 

4박 5일 교육을 받을 수안보 상록호텔. 한참 온천이 인기 있을때는 거리가 활력이 넘쳤지만 여가에 대한 마인드가 변화해서인지 쓸쓸하기 그지없는 작은 도시로 변해 있었다.

 

 

상록호텔은 공무원 이용시설인데 오랜탓에 시설이 많이 노후화 되었다. 호텔 옆에 몇가지 조형물이 눈에 뜨인다.

 

전설에 나오는 소원석이다. 바위에 뚫려있는 구멍이 이색적이다.

 

수안보온천은 우리나라 온천중 최고온도인 53도. 하루 4,000톤이 생산되는데 현재는 절반도 활용이 안된다고 한다.

 

나무를 살리려는 것인지, 살리는 척을 한것인지.. 사람 머리가 참 좋다?????

 

호텔 옆편에 낙안정이 있다. 일본 여행에서도 본적이 있는데 온천수에 발을 담그는 장소이다.

 

낙안정 모습. 평일이어선지 누구도 발을 들여놓지 않았다. 나라도 발을 담그려 했는데 손수건도 가져오지 않아 ....

 

 

온천수를 보관하는 시설이란다.

 

점심을 얼른먹고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중원 미륵사지를 향하였다. 예전 단양갈때 잠시 들렀었는데 오늘에야 제대로 구경을 할 수 있었다.

 

사실 사진 좋아하는 나로선 다른사람과 여행이 조금 부담 스럽다. 일반 구경이라면 남들과 어울려도 좋지만 사진촬영이 목적인 경우에는 혼자가 좋다. 아이들과 함께가도 사진 찍으려 해도 차를 세워주지 않고, 다른사람과 갈때도 눈치(?)가 보이고//// 아내만 겨우 이해하지만...

 

자주 잊어버리기에 표지판과 함께 사진을 찍으니 별도로 설명이 필요없어 좋다...

 

 

 

 

오전에 갔으면 사진 촬영이 좋았을텐데 해가 반대편으로 넘어가는중이어서 ...

 

 

요즘은 역사를 알아가는것이 새롭기만 하다. 얼마전 마친 사극 "공주의 남자"에 얽힌 역사를 살펴보는 재미도 솔솔하고...

 

 

 

 

내년 시간이 되면 경혜공주의 무덤을 찾아가 보고 싶다.

 

 

 

 

 

이 석불은 특이하게도 북쪽을 향하여 서있다고 한다. 북쪽의 고구려를 향한 뜻이 있는듯하다.

 

 

민주당대표 손학규씨의 등이 보인다. 손대표는 기독교로 알고 있는데 가끔 불교색체를 띨때도 있다. 정치인과 종교란???

 

 

탑과 석등 석불이 일직선으로 놓여 있다.

 

 

 

중원 미륵사지 터이다. 70년대에 발굴이 되었다는데 넓은 산자락에 당시 사용하였던 돌들이 널려있다.

 

 

 

절터 뒷편에 작은 돌탑하나가 눈에 띈다.

 

하늘재 가는길. 문경새재는 하늘길과 이어져 있는듯 하였다.

 

 

미륵사지 옆길

 

 

 

옛날엔 사과하면 대구였지만 요즘은 기온상승때문인지 사과 재배지역이 윗쪽으로 올라간다.

 

예산사과도 유명하고 이곳 충주사과도 알아주고 있다. 주렁주렁달린 사과가 신기하기만 하다.

 

호텔로비에서 충주사과를